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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첼시를 상대로 설욕전을 벌였다. 이번 시즌 두 번의 패배를 홈그라운드에서 완벽하게 되갚았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 대 0으로 승리했다. 맨유가 첼시를 제압한 건 4년 6개월 만이다.

맨유는 이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래시포드를 원톱에 내세웠다.

깜짝 카드는 통했다. 래시포드는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에레라가 찔러준 긴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내내 점유율 공방을 벌이던 맨유는 후반 4분 만에 다시 일격을 가하며 첼시를 침몰시켰다. 애슐리 영이 첼시 왼쪽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가다 수비수 발아 걸려 흘러나온 공을 에레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첼시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골이 됐다.

첼시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주포인 디에코 코스타와 에당 아자르는 맨유의 수비에 꽁꽁 묶여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9라운드에서 첼시에 당했던 0-4의 패배와 지난달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0-1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반면, 첼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4승 3무 5패(승점 75)로 2위 토트넘에 승점 4 차이로 쫓기게 됐다.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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