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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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일본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1위. 국내 출간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와 있는 도서는 바로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다.

이 책은 일본 내 아들러 심리학의 열풍을 몰고 왔고, 2015년 4월 현재 기시미 이치로의 책은 국내에서 3권이 더 발간되었다. 그리고 그 책은 모두 '아들러 심리학'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프로이트나 융의 심리학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처음에 아들러 심리학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프로이트나 융이 사람의 행동이 원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지만, 아들러는 목적에 의해 행동이 결정된다고 말한다. 과거 중심적이었던 사고가 미래 중심적 사고로 옮겨가고 있다고 해야 할까.

간혹 주변에 과거의 겪은 일이 나의 현실을 무력하게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자기가 편하기 위해 그러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뒤집어 버린다. 나를 지금 무력하게 만드는 것은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나만의 장치라는 것이다.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반성하게 만드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이 더 주목을 받는 것은 어려운, 생소한 이야기를 우리가 지금 쓰는 단어들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청년과 학자가 등장하는 이 책은 청년으로 대변되는 우리가 궁금해하는 점, 우리가 이해 못 하고 있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깨달음을 얻듯이 책 속 청년도 같은 시점에 같은 공감을 함으로써 우리를 대변한다. 이러한 점이 책을 빠르게 읽어가게 한다.

요즘 우리에겐 과거의 배움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과거의 것들로 설명하기에는 더는 우리를 설득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데 마침 나타난 이 아들러 심리학은 우리의 잘못된 관념을 깨버린다. 그리고 어려운 일들을 직면하게 하는 용기를 준다.

사는 게 너무 힘든 그대, 세상의 어려움이 모두 내 것인 것만 같은 그대! 이 책을 읽어보라. #문화뉴스 아띠에터 아니. 

[저자 소개] 

저자 기시미 이치로
철학자. 1956년 교토에서 태어나서 현재까지 교토에 살고 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철학에 뜻을 두었고, 대학교 진학 후에는 은사의 자택에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논쟁을 벌였다.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만기퇴학을 했다. 전공은 철학, 그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특히 플라톤철학인데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아들러 심리학과 고대철학에 관해 왕성하게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펼쳤고, 정신과의원 등에서 수많은 '청년'을 상대로 카운슬링을 했다. 일본아들러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이자 고문이다. 역서로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강의','인간은 왜 신경증에 걸리는 걸까'가 있으며, 저서로는 '아들러 심리학 입문' 외 다수가 있다. 이 책에서는 원안을 담당했다.

고가 후미타케
프리랜서 작가. 1973년생이다. 잡지사에서 활동한 후 현재는 서적 라이팅(이야기를 듣고 집필하는 형식)을 전문으로 하는데, 비즈니스 서적을 비롯해 논픽션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리듬감과 현장감 넘치는 인터뷰 원고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인터뷰집 '열여섯 살의 교과서' 시리즈는 총 70만 부가 넘게 팔렸다. 20대의 끄트머리에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고 상식을 뒤엎는 사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후 몇 년에 걸쳐 기시미 이치로 씨를 찾아가 아들러 심리학의 본질에 대해 문답식으로 배웠고, 그리스철학의 고전, 대화 형식을 취한 '대화편'을 모티브로 삼아 이 책을 집필했다. 단독 저서로는 '스무 살의 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문장 강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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