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팝페라그룹 <클라라> 입니다.

여러분 다들 안녕하시지요? 저희는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코랑 목이 메워서 고생을…팝페라그룹 클라라는 다른 장르의 공연팀과과는 달리 '100% 라이브'(강조!)로 노래하는 팀이기 때문에, 목이 생명이라서 물도 많이 마시고 약도 종종 자주 먹습니다. 음악 하시는 분들이라면 진짜 외출할 때 마스크가 필수일 거에요. 그렇죠?

오늘은 최근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한 암 환우분들을 위한 포근한 문화 쉼터 공연에 대해 공유 드릴게요.

벌써 이곳에서 한 세 번째 공연인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 항상 불러주셔서 너무 기분 좋고, 이렇게나마 아픈 분들을 위해 저희가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해요.

병원 내 휴게실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장소가 크거나 좋은 음향시설로 화려하게 들려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함께 따라 불러주시고, 손뼉 쳐 주시는 분들을 보면 저희도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가끔 눈물을 보이시며, "늘 희망없이 살았는데, 잠시나마 기분 좋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해주시는 분들을 뵈면, 너무도 감사하고 저희도 덩달아 눈물이 납니다.

저희의 작은 재능나눔으로나마 많은분에게 희망과 기쁨을 드렸으면 좋겠고, 출연료 공연과는 별개로
앞으로도 더 활발하게 소외계층분들을 위한 공연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저희 클라라 다이어리 애독자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많은 분도 멀리서나마 응원 많이 해주시고요 저희가 한분 한분 찾아뵙고 공연을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이렇게 글로 또는 영상으로 여러분에게 멀리서나마 기쁨이 되고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