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바야흐로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전성시대다.

손흥민이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주관하는 유럽 파워랭킹 1위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관하는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주 열린 프리미어리그 2연전에서 3골을 기록했다. 스완지 시티전에서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리그 9호골이자 기성용이 세웠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기록인 8골을 경신했고, 왓포드와의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토트넘도 싱글벙글이다. 선두 첼시 추격에 나서며 프리미어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무엇보다도 해리 케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케인이 부상 복귀하면서 케인과 손흥민이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 지도 단연 관심사다.

올 시즌 손흥민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나아진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의 숨은 일꾼을 자청하고 있다. 9월 한 달 간 팀의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펼쳤고, 시즌 중반에는 포체티노 감독이 스리백으로 전술을 바꾸면서 애를 먹었지만 로테이션 멤버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 27경기(교체 10경기)에 나와 11골 4도움을 기록. 케인과 알리에 이어 팀 내 득점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차범근이 세운 코리안리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9골 경신이다. 이미 손흥민은 왓포드전을 통해 18골을 기록하며 차범근과의 격차를 한 골로 줄였다. 아직 잔여 일정이 남은 만큼 손흥민의 차범근 기록 경신 역시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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