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모든 예술 중 가장 젊은 예술, 음악. 인류의 공통어이자 우리 삶의 큰 기쁨인 음악에 대한 '거리'를 공유합니다. 트렌드픽업쇼의 첫 코너 '음악꺼리'입니다. 이번 코너에서는 '슈퍼스타K 2016' 깔통령으로 유명한 만능 싱어송라이터 권지영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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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행 자 : 이우람 (문화뉴스 편집장· 마포 FM_100.7MHz 이우람의 트렌드픽업쇼DJ)
▶ 패 널 : 래피 (가수·음악감독), 박소연 (문화뉴스 MHN 기자)
▶ 게 스 트 : 권지영 (가수∙바이올리니스트)

▲ ⓒ 티에스앤컴퍼니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ㄴ 반갑습니다. 작곡, 작사, 편곡, 미디, 바이올린, 기타, 노래, 춤까지 섭렵한 싱어송라이터 권지영입니다.

박소연 기자와 래피 감독, 가수 권지영을 소개해 달라
ㄴ 박소연 기자: '슈퍼스타K 시즌 8' 조회 수 500만뷰를 기록한 '깔보지 마, 깔통령' 권지영이다. 작곡, 작사 등 음악 능력뿐 아니라 방송 댄스까지 가능하다. 클래식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그룹 '단편선과 선원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ㄴ 래피 감독: 권지영에 대해서 '만능 싱어송라이터'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모든 곡을 직접 작업한다. 한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끝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분이다. 바이올린, 작사∙작곡∙편곡, 댄스에 이어 이제는 힙합까지 공부 중이라고 한다. '쇼미더머니6' 출전도 결심했다. 방송 최초 공개하는 내용이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 생활은 어땠나? 들어가기 어려운 곳으로 알고 있다.
ㄴ 덕분에 전국 좋은 홀을 모두 다녀봤다. 좋은 경험이었다. 10년 정도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했다. 가수로 전향한 지 2년 정도 됐다.

▲ ⓒ Mnet

첫 번째 곡, '깔보지 마'를 소개했다. '아무리 잘 나간대도 한 순간에 훅 갈 수 있어'라는 가사가 인상 깊다. 감상 포인트가 궁금하다.
ㄴ 래피 감독: 첫 번째, 도입부에 등장하는 '압압아봅'부터 힘이 넘친다. 슈퍼스타K 심사위원들도 '압압아봅'을 듣자마자 쓰러졌다. 두 번째, 후렴구 '깔보지 마'가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간다. 삶의 지침으로 삼아도 좋을 곡이다.

KBS2 '탑밴드 3'에도 출연했다.
ㄴ 그룹 '단편선과 선원들', '투스토리'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탑밴드'에 도전했다.

Mnet '쇼미더머니6' 출전까지 계획 중이다. 열정이 대단하다. 미디어 출연 전략이 있다면?
ㄴ 래피 감독: '쇼미더머니6' 참가에 많이 긴장하고 있다. 권지영은 래퍼가 아니므로 자신의 강점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자신만의 끼가 있는 사람이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ㄴ 제 꿈은 '예능인'이다. '예능인'으로 활동하기 위해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다.

예능인을 목표로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ㄴ 어릴 적 꿈이 '개그맨'과 '가수'였다. 어릴 때부터 '웃기다', '엉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바이올린을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오빠가 한 명 있는데, 새언니가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전문가에게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첫 음악 경험을 바이올린으로 시작했다.

'개그 댄스 가수'로의 꿈을 멋지게 이루길 기대한다. 두 번째 곡, '조아'다.
ㄴ 노래에 깔린 바이올린 연주도 직접 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도 알고 보면 괜찮은 사람 아닐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노래다. 어차피 인생은 끝이 있으니까, 즐겁게 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팬들이 말하는 권지영만의 강점이 있다면?
ㄴ '똘끼', '개성'에 주목하는 것 같다. 사실 저는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곡 작업에는 걸리는 시간은?
ㄴ 곡마다 다르다. '짜증 나'라는 곡은 5분 만에 만들었다. 50~60대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좀 놀랐다.

가수 활동 말고 하는 일이 있다면?
ㄴ '레슨'으로 쭉 먹고살았다. 피아노 강사, 바이올린 강사로 활동했다. 지금은 정리하고 '연예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연기를 배우기 위해 '무말랭이 극단'에도 들었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세 번째 곡, '나는 못생기지 않았어요'다. 박소연 기자와 래피 감독, 곡을 들은 느낌은?
ㄴ 박소연 기자: '못생겼다 말하지 마요. 니 얼굴이나 신경 쓰세요. 거울 좀 보고 마음 좀 닦아요'라는 가사를 인상 깊게 들었다. 앞으로 외모 지적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답해야겠다. 청소년, 젊은 여성 등 외모에 신경을 쓰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ㄴ 래피 감독: 사랑의 본질을 파악한 곡이다. '생긴 그대로 예뻐해 줘요.' 사랑이라는 이유로 누군가를 바꾸려 하는 것은 폭력이다. 메를로-퐁티(Merleau-Ponty)라는 프랑스 현상학자가 한 말이 있다. "우리는 순진무구(비폭력)와 폭력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종류의 폭력 중 하나를 선택할 뿐이다."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소, 돼지 등 다양한 생명을 죽여 왔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수많은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인간이 폭력적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최소한의 폭력'을 가해야 한다. 말 한마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실제로 이런 생각을 대변한 곡인가
ㄴ 그렇다. 성형을 부추기는 사회가 맘에 들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네 번째 곡, '나쁜 기억은 쓰레기통에'를 듣고 왔다. 미발매 신곡이다. 짧게 소개한다면?
ㄴ 스트레스받는 일은 마음의 쓰레기통에 버리고, 좋은 생각만 했으면 좋겠다. 두어 달 뒤에 정식으로 출시할 곡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마지막 곡, '롸잇나우' 들으면서 코너를 마치겠다. 청취 포인트를 소개해 달라
ㄴ 인트로 '비트박스'를 들어주시면 좋겠다.

청취자분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부탁한다
ㄴ 정말 즐거웠다. 다음에 또 함께하길 바란다.

아티스트 권지영에게 음악은 늘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클래식 바이올린 전공으로 모자라 대중음악에 발을 디뎠고 이제는 '개그'와 '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 중입니다. '나는 아직도 목마르다.' 권지영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한마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Mnet '쇼미더머니6'에서 보여줄 권지영만의 매력을 기대합니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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