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lhj@mhns.co.kr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6일 오후 정동극장에서 '련, 다시 피는 꽃' 개막과 함께 보이그룹 '하이라이트'를 정동극장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식과 작품의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행사 시작 후 손상원 극장장이 무대에 올라 "앞에서 설명해 드렸지만, 저희 정동극장은 전통을 소재로 해서 무대화해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극장이다. 아무래도 전통공연이라 하면 많이 지루하다.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2017년부터 조금 다른 모습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시작한다. 그런 와중 '하이라이트'가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이 저희와 닮은 것 같아서 제안 드렸고, 흔쾌히 수락해 '하이라이트'가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고 이번 홍보대사 위촉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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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하이라이트'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이야기했다.

"해외 관객에게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저희가 직접 하기도 하는데 실감한 것이 하이라이트 팀이 홍보영상을 촬영해 올렸는데 하루 만에 수십만 조회수가 나오고 저희가 한 어떤 것보다 효과적으로 홍보가 된 것 같다."며 이야기를 꺼낸 손상원 극장장은 "멤버들에게 대사가 없는 공연이라 했더니 깜짝 놀라며 꼭 한번 와서 보고 싶다고 했다"며 추후 '하이라이트'가 공연을 보러올 것을 귀띔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객석에 설치된 '하이라이트' 멤버의 동판에 관해 이야기했다.

"3, 4번째 좌석에 하이라이트 멤버 사인이 담긴 동판이 붙어있다. 아무래도 그 좌석이 판매된다는 소문이 난 거 같다. 팬분들이 저희 공연 티켓도 많이 사주셨다. 덕분에 정동극장의 공연에 새로운 관객층이 유입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관객층을 넓히고 홍보하는데 큰 도움받는 것 같다. 그런데 정작 저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사실 별로 없다. 그런데도 자진해서 홍보대사를 맡아줘서 너무 감사하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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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동극장 홍보대사에 위촉된 보이그룹 '하이라이트'는 과거 '비스트'로 활동한 9년 차 아티스트로 현재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을 발매 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름답다' 등의 곡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위촉식 후 '하이라이트' 측은 "2017년 정동극장 '하이라이트'다. 다양한 공연을 하는 정동극장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희 '하이라이트'가 새 출발 하는 만큼 정동극장의 새로운 도전과 공연을 늘 응원하겠다. 다양한 관객이 극장을 찾아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저희가 열심히 홍보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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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의 위촉식이 끝난 뒤에는 2017 정동극장 전통시리즈로 '적벽'에 이어 공개된 '련, 다시 피는 꽃'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련, 다시 피는 꽃'은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전통 공연이다. 왕과 궁중 제일 무희 서련 그녀를 사랑하는 무사 도담을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 전쟁의 이야기를 펼쳤다. 삼국사기의 '도미부인' 설화와 제주 서사무가 중 하나인 '이공본풀이'를 조합해 새로운 스토리로 창작한 것으로 우리 소재 발굴을 목적으로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왕의 탐욕을 기지로 이겨내 부부애를 찾은 '도미부인' 설화와 종살이에 시달리다 죽임을 당한 아내를 남편과 아들이 서천 꽃밭의 '되살이꽃'으로 소생시킨 '이공본풀이' 설화가 공연에 어떻게 녹았는지 유추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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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장면이 공개된 오늘 주요 장면 시연에서는 화려한 전통 무용과 함께 왕의 총애를 받는 련과 그녀를 사모하는 도담, 련을 질투하는 왕비, 도담이 련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죽은 련을 제의를 통해 되살리는 장면 등이 현란한 태평무, 일무, 검무, 북춤 등으로 공연됐다.

[문화 生] 손상원 "하이라이트와 쉽고 편하게 접근하겠다"…정동극장 '련, 다시 피는 꽃'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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