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HOME 엔터테인먼트 연극
"연극인들만의 축제라는 인식 벗어나"…확 바뀐 '서울연극제' 무엇이 바뀌었나?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연극축제 '제38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33일간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해 38년간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서울연극제는 명칭과 제도, 운영 방식이 여러 번 바뀌었다.

지난 6년 동안 서울연극제는 최초의 취지였던 '창작극의 진흥'에 충실하고자 심사방식을 달리했었다. 창작희곡이 중심이라고 하지만, 결국 참여자(작가, 연출, 배우)가 누구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희곡만을 가지고 심사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6년간의 운영 끝에 창작희곡개발로써 큰 의미는 있었으나, 무대화된 공연의 완성도를 보장하는 면에서 미흡했던 심사방식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송형종 집행위원장과 최용훈 예술감독은 6년간의 사업을 결산하며 '현재 연극계는 다양한 창작희곡 작품들이 왕성한 공연을 펼치고 있으니, 이제 창작희곡만이 아니라 공연 자체에 대한 완성도를 고민할 때'라는 의견을 모았다. 이번 서울연극제의 작품들은 창작에서 번역까지, 초연에서 재연까지 작품의 영역을 다시금 넓히고 완성도 있는 우수한 작품 발굴에 주력으로 선택한 공연들이다.

33일간 10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즉각반응의 '2017 애국가-함께함에 대한 하나의 공식(4.27~5.7)' ▲드림시어터 컴퍼니의 '페스카마-고기잡이 배(5.10~21)' ▲극단 창의 '원무인텔(5.4~14)' ▲극단 신세계의 '말 잘 듣는 사람들(5.18~28)' ▲극단 행길의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극단 백수광부의 안톤체홉 작 '벚꽃동산' ▲창작집단LAS의 이와이히테토 작 '손' ▲공상집단 뚱딴지의 '지상 최후의 농담' ▲극단 진.선.미.의 '초혼 2017'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

이번 서울연극제는 그동안 함께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미래야솟아라, 초청작품, 부대행사)을 분리시켜 오롯이 '공식선정작'만을 진행한다. 10명의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출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작년까지 진행됐던 '미래야솟아라'는 올해부터 '서울미래연극제(10월 예정)'로 독립·확장해 진행한다.

이외에도 서울연극제가 연극인들만의 축제라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개막 행사 '우리는 연극인이다', 캠페인 '연극은 oo 이다', '프린지- 서울창작공간연극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ey000@munhwanews.com

    장기영 | key000@munhwanews.com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우리
여백
여백
알쓸다감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