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 본인이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언주는 지난 해 전 YTN 라디오'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지난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수사를 받겠다는 것 외에는 신세 한탄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위임받은 국가 권력을 국민이 다시 거두겠다고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입장표명은 하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개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이처럼 혁명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하야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굉장한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우선은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는 것이 수순이다. 하지만 황교안 총리의 권한 대행 체제는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대통령이 수용한 뒤 국정에서 손을 떼고 그 후 하야하는 순서가 맞다"고 주장했다.
또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국민은 저런 대통령에게 나라를 더 맡겨놓는 것이 더 큰 위기라고 말하고 있다"며 "빨리 대통령에게 손을 떼게 한 뒤 뭔가 수습이 이뤄져야 한데는 게 국민 다수의 생각이다"라고 강조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