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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2% 상승해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0%대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여 만에 급등해 2%를 넘어선 것.
 
3월 소비자물가가 2.2% 상승한 데에는 석유류와 농·축산물 업계의 물가 상승 여파가 주효했다. 서비스물가 또한 2.1% 올라 전체 물가를 1.16% 끌어올렸으며 농·축·수산물도 5.8% 상승해 3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석유류는 201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4.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 상승한 3월 소비자물가 중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4% 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7.5%나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3월 소비자불가가 2.2% 상승한 것에 대해 "도시가스와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며 "석유류 상승 폭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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