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도소년' 감상평

   
연극 '유도소년' 공연사진 ⓒ 스토리피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불타는 청춘들의 수줍은 연애', '스포츠맨들의 열정',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젊은 패기'

많이 봤고, 들었고, 얘기했던 표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 '유도소년'은 이 식상하고 진부한 문장들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기분 좋게 그려낸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연극 '유도소년'이 사랑받은 이유. 특별할 것 없어 뵈는 시놉시스도 특별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생동성과 감각적인 연출력이 연극을 빛내고 있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연극을 만드는 방법을 아주 영리하게 잘 파악하고 있는 팀이다.

경찬과 민욱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일인다역을 맡았다. 그중 경찬의 코치, 민욱의 코치, 교장, 경찬 부 등 최소 4명 이상의 역할을 맡아온 배우 오정택은 노련한 연기 호흡과 각 배역의 특성을 살린 코믹 요소를 곁들여 관객들의 호쾌한 웃음을 불러낸다.

 

   
연극 '유도소년' 출연 배우들 ⓒ 스토리피

  * 공연 리뷰
   - 연극 제목 : 유도소년
   - 공연날짜 : 2017. 3. 4 ~ 5. 14.
   - 공연장소 : 수현재씨어터
   - 작, 연출 : 박경찬, 이재준
   - 출연배우 : 허정민, 박정복, 박훈, 신성민, 이현욱, 김호진, 김보정, 안은진, 정연, 조훈, 오의식, 신창주, 박강섭, 조현식, 안세호, 오정택, 우상욱, 한상욱 등
   -'연뮤'는 '연극'과 '뮤지컬'을 동시에 지칭하는 단어로, 연극 및 뮤지컬 관람을 즐기는 팬들이 즐겨 사용하는 줄임말이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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