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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아빠 근데요... 사실이요 왜 가냐면요 그 집 사장님이..."
탁재훈의 큰딸 소율 양이 대구의 한 순댓국집을 찾아간 이유를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 ⓒ SBS '미운우리새끼' |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탁재훈은 "어제 중3 딸에게 대구를 가겠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짚이는 것이 있었던 탁재훈은 "혹시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가 거기서 하니"라고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대구에 유명한 순댓국집에 간다"는 황당한 대답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중3이 순댓국을?"이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순댓국을 즐기지 않을 것 같은 중3 여자아이가 서울에서 대구까지 가서 순댓국을 먹겠다는 말이 너무 낯설었기 때문.
탁재훈은 "딸에게 '순댓국이 뭔지는 아니'라고 물어본 후 '근처에도 유명한 순댓국집이 있다. 데려가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딸 혼자 대구까지 가서 꼭 먹어야하는 순댓국이 있다는 말에 탁재훈은 어안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 ⓒ SBS '미운우리새끼' |
'미우새' 어머니들 역시 "음식에 관심이 많은가보구나"하면서 애써 이해해보려 하지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심을 지울 수 없었던 탁재훈은 걱정되는 마음에 급기야 녹화 중에 딸에게 전화를 걸어 "너 혹시 순댓국 핑계 대고 친구랑 다른 곳 가는 건 아니지?"라고 재차 물어봤다.
딸은 끝까지 순댓국을 먹으러 가는 길이라고 했고 탁재훈은 할 수 없이 전화를 끊으려는데.
양심이 찔린 딸은 결국 "아빠 근데요..."라며 이실직고하기 시작했다.
"사실이요...왜 가냐면요.. 거기 그 순댓국집이 새로 오픈한 가게인데 사장님이 (방탄소년단) 슈가 어머님이에요"
이제야 궁금증이 풀린 탁재훈은 "아 그래서 그런거였구나"라며 "알았어. 그래. 당분간 통화하지말자"고 질투 섞인 허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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