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오인용'을 있게 만든 애니메이션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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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오인용'은 2002년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씩맨아맨', '연예인지옥', '중년탐정 김정일', '돼지'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들며 웹 애니메이션을 선도했다.

5명이 뭉쳐 시작했던 '오인용'은, 15년이 지난 현재 장석조, 정지혁 감독 2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으며 얼마 전 자신들의 신작 '만담강호'를 관객들에게 공개했다. 그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영화관 상영을 이뤄냈다. 오늘날의 '오인용'을 있게 만든 애니메이션 4편을 소개한다.

   
▲ '아기공룡 둘리'

'오인용'이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1 : '아기공룡 둘리'
줄거리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의 소시민 '고길동'의 집에 갑자기 군식구로 들어온 빙하시대 냉동된 아기공룡 '둘리', 타임코스모스의 고장으로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도우너',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타조 '또치' 등과 '고길동'의 처절한 생존투쟁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 추천이유 : 지금 다시 보아도 '둘리'만의 독창성은 뛰어나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난 후 다시 보니 '고길동'의 고충이 보인다.

 

   
▲ '머털도사'

'오인용'이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2 : '머털도사'
줄거리 : 주인공인 '머털이'는 누덕산의 '누덕도사'에게 도술을 배우고 있는 소년으로 긴 더벅머리가 특징이다. '누덕도사'는 가르쳐달라는 근사한 도술은 안 가르쳐 주고, 달랑 머리카락을 곤두세우는 것만 가르쳐주고 허드렛일만 시킨다. 어느 날 우연히 머리털을 세우면 무엇이든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머털이' 하지만 누덕도사는 비밀로 하라고 당부한다.

* 추천이유 : 198, 90년대 만화 중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OVA 형식을 띠었고, 만화 설정 자체가 대단히 뛰어나다.

 

   
▲ '도전자 허리케인'

'오인용'이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3 : '도전자 허리케인(원제 : 내일의 죠)'
줄거리 : 고아원에서 자란 떠돌이에 건달이었던 '조'. 사회의 밑바닥을 전전하던 그는 왕년의 권투선수였으며 현직 복싱 체육관 관장인 '단뻬이 영감'의 눈에 띈다. 그는 '조'의 권투선수로서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선수로 키우게 된다.

* 추천이유 : 현재 작품활동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피가 끓어오른다.

 

   
▲ '공각기동대'

'오인용'이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4 : '공각기동대'
줄거리 : 4차 대전(4차 비핵대전) 당시 수상이 조직한 암살전문 부대로 시작하여, 전후에는 이상 범죄 및 사이버 범죄 등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범죄 수사, 테러리즘의 억제 및 검거, 암살 등 카운터 테러와 그에 따른 경비 및 요인 경호 등 대체로 방첩 활동을 담당하는 기관 이야기다.

* 추천이유 :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작화 등이 매우 아름다워서 또 한 번 보고 싶게끔 만든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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