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장현수 안무의 '목멱산59'가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장현수는 지난 20여 년간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국립무용단 훈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다. 목멱산(木覓山)은 남산의 본 이름이며, 59는 현 국립극장의 주소인 장충단로 59에서 따온 도로 번호다. 공연명 '목멱산59'는 국립극장을 기점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북춤, 도살풀이, 방울춤 등의 기원춤으로 시작해 사랑가, 산조춤, 장고춤 등 봄을 상징하는 춤을 보여주고 융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창작 작품으로 막을 내린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 구성에 대해 "척박한 땅에 정성을 들여 꽃을 피우고, 풍년이 오리라는 믿음을 담고 있다"며 "공연의 전체 컨셉은 정원이다. 극장 내부에 정원을 옮겨 놓은 듯한 무대 디자인으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라는 소개도 덧붙였다.

'목멱산59'는 한국 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무용에 거리감을 갖고 있던 관객들에게 부담 없이 한국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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