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소희 인턴기자] 반잠수식 선박 위에 선적된 세월호에서 기존 잭킹바지선과 고정 역할을 했던 와이어 66개가 모두 분리됐다.

   
 

당국은 이날 새벽 4시 10분쯤 반잠수식 선박으로의 세월호 선체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오전 7시 30분부터 와이어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해수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손' 역할을 하는 와이어로 잡은 잭킹바지선이 세월호 선체를 들고 있었다면, 이제는 '등'으로 비유할 수 있는 반잠수선에 올려놓고 손에서 힘을 뺀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바지선이 분리됨에 따라 반잠수선 위에는 세월호만 남게 됐다.

이후 반잠수선이 해수면 9m 위로 부상하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밖으로 나온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선의 고박 작업까지 감안하면 3~5일 가량 지난 이달 말쯤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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