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아티스트 에디터 강해인 starskylight@mhns.co.kr 영화를 보고, 읽고, 해독하며 글을 씁니다. 좋은 영화는 많은 독자를 가진 영화라 믿고, 오늘도 영화를 읽습니다.
[문화뉴스 MHN 강해인 아띠에터] 요정의 저주로 야수가 된 왕자와 가재도구가 된 하인들! 그리고 그 저주받은 성에 찾아온 미녀, 벨! 벨은 저주를 풀고, 야수를 왕자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디즈니가 새롭게 만든 '미녀와 야수'가 개봉했습니다! 무려 26년 만이죠. 아직도 못 보셨다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직 못 본 분들을 위해, 멋대로 뽑아본 '미녀와 야수'의 세 가지 관람 포인트!
 
먼저 '미녀와 야수'의 역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1756년에 '잔 마리 르블랭스 드 보몽' 부인이 쓴 동화입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던 이야기였죠.
 
영화로는 1946년 장 콕토 감독이 가장 먼저 만들었지만,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건 1991년도에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작품은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및 여섯 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었죠. 
 

 
 
최근엔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가 '벨'을 연기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로, 레아 세이두의 팬이라면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다음으로 만들어진 게, 이번 영화입니다. 긴 역사를 가진 '미녀와 야수'는 이번에 어떤 모습으로 찾아왔을까요?
 
이번 영화의 관심사 중 하나는 91년도 애니메이션과의 비교입니다. 말하는 촛대와 시계, 그리고 찻잔은 이번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주인공 야수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영상뿐만 아니라 음악도 비교의 대상이죠. 2017년의 'Beauty and the Beast'는 어떨까요? 새롭게 만들어진 무도회장 장면이 특히 기대됩니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엠마 왓슨입니다. 엠마 왓슨이 표현한 벨은 어떨까요? UN 양성평등 홍보대사로 활동한 그녀의 여성 캐릭터는 뭔가 다를 것 같습니다. 그녀가 이번 영화에서 코르셋을 거부한 일은 이미 유명하죠. 그녀가 재해석한 벨의 모습에 집중하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시네 프로타주'가 올려지는 '시네마피아'는 문화뉴스와 함께 하는 영화 MCN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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