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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세월호 인양 작업 마무리를 위해 선체 좌현 선미 램프가 제거된다.

23일 해양수산부는 "현재 수면 위 10m까지 들어 올린 세월호 인양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세월호 좌현의 선미의 램프를 제거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체 자세 조정과 인양 지장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다 오후 선체 선미 부분에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에 있는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의 선미 램프(D데크)의 잠금장치가 파손돼 램프가 개방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램프는 육지와 연결되는 경사문으로 주로 차량이 출입하는 문으로 쓰인다. 세월호는 인양 이후 반잠수선에거거치해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데, 10m 이상 높이의 선미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선미 램프를 제거하기로 결정됐다. 

아울러 열려져 있는 좌현 선미 램프를 통한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인양 전에 유실방지망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jin@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