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발생한 테러는 이슬람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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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차량ㆍ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에는 용의자와 경찰관 1명이 포함됐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가운데 67세 여성 한명은 머리를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테러는 지난해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32명이 사망한지 1년째 되는 날 발생했다.

테러 용의자는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근에서 차량을 몰고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고 의회로 진입하려다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번 테러에 대해 런던경찰청 대테러 책임자인 마크 로울리 치안감은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채 "이슬람극단주의와 관련한 테러가 우리의 짐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베를린 테러와 지난해 7월 발생한 니스 테러에서도 트럭이 무기로 사용됐으며, 2005년 7월 52명이 사망한 자살 폭탄 테러 이후 런던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꼽힌다.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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