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권진아 기자] 일본 인공지능 딥젠고와 박정환이 대국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을 펼쳤던 이세돌의 의견에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바둑 대국을 중계하고 있는 캐스터 이소용은 대국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이날 오후 3시 10분 "딥젠고 측이 승률 72%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과거 알파고와 대결을 벌였던 이세돌은 박정환의 손을 들어줬다.

   
▲ ⓒSBS 방송화면

한편, 바둑계에서는 박정환 9단이 승리할 수 있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박정환 9단은 21일 첫 대국에서 '일본 1인자' 이야마 유타를 207수 흑 불계승으로 이긴 바 있다. 반면 딥젠고는 중국 랭킹 2위 미위팅에 283수 백 불계패를 당한 것이 승리를 예측할 수 있는 이유다. 

상대 전적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환과 딥젠고는 첫 대국이 아니다. 지난달 국내 온라인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비공개로 4번을 겨뤘는데 박정환이 딥젠고에 3승 1패 우위를 보였다.

40개월 연속 한국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정환의 기세라면 뒤로 갈수록 약해지는 딥젠고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박정환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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