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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누리 기자]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영국 근위병을 건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 Youtube hngjms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자세로 주변을 궁전을 지키고 있는 영국 근위병은 영국을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근위병을 보기 위해 영국을 찾는다. 영국에서 근위병들을 지켜보다보면 문득 짓궂은 장난을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흐트러짐 없는 근위병들을 건드려 그들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욕망이 치밀어 오른다.  
 
그 욕망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관광객이 지난 2015년에 있었다. 한 관광객은 경계근무를 하는 근위병의 옆에 서서 근위병의 행동을 따라하고 더 나아가 어깨에 손을 올리기까지 했다. 
 
경계 근무를 방해하는 관광객의 행동에 근위병은 어떻게 대처하였을까, 다음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 따르면 근위병은 관광객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매우 위협적인 목소리로 "여왕의 근위병한테서 물러나라"고 소리치며 관광객에게 총을 겨눴다. 만약 관광객이 도망치지 않았다면 발포까지 이어졌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광범위하게 퍼졌고 사건 이후 영국은 근위병의 근무 경로에 경계선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접근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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