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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영화 '미녀와 야수'가 지난 주말 개봉 4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원작 애니메이션 속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 노바는 최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의 원작 애니메이션에 숨겨져있던 사연을 전했다.
 
   
▲ ⓒ 영화 '미녀와 야수' 스틸컷
 
지난 1991년에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개봉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장면마다 등장하는 아름다운 노래와 가사로 유명해져 각종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음악 뒤에는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가 있었다.
 
애니메이션 OST를 담당했던 작사가 하워드 애시먼(Howard Ashman)은 원래 주인공 벨(Belle)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던 영화에 아름다운 곡을 넣어 완성도를 높였다. 그렇게 영화는 음악이 주를 잇는 뮤지컬 형식이 됐다.
 
하워드 애시먼은 에이즈에 걸려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영화 음악을 위해 계속 쉬지 않고 일했다.
 
영화 감독을 맡았던 빌 콘돈(Bill Condon)은 "애시먼은 야수의 모습을 자신의 에이즈처럼 여겼다"며 "이 저주를 풀고 싶었던 애시먼은 더욱 음악 작업에 매달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애시먼은 결국 영화 첫 개봉 4일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죽음을 기리던 디즈니 측은 이번 실사 영화에서 첫 게이 캐릭터를 등장시켜 또 한번 화제를 낳고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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