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파도가 지나간 자리'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 원작
M. L. 스테드먼의 '바다 사이 등대'.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이라면, 원작에서 '이자벨'은 총 3번 유산을 경험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 배경
시대적 배경은 세계 1차 대전이 끝난 직후를 담아내고 있으며, 영화 속 주 무대였던 '야누스 섬'은 뉴질랜드 남섬의 북동부 끝에 위치한 캠벨 곶 등대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소설 원작 속 등대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등대 300곳 이상을 둘러보았다고 한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 줄거리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톰(마이클 패스벤더)'은 전쟁의 후유증으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다. 그 곳에서 만난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마음을 열고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으로 얻게 된 생명을 2번이나 잃게 되고 상심에 빠진다. 슬픔으로 가득했던 어느 날,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완벽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나 수년 후 친엄마 '한나(레이첼 와이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가혹한 운명에 놓인 세 사람 앞에는 뜻하지 않는 선택이 기다리고 있는데...

   
 

파도가 지나간 자리 명대사
- "용서는 한번이면 되지만, 미움과 증오는 그 다음에도 그 다음날에도 계속 나쁜 생각을 해야 돼. 그게 더 힘들어" : '한나'의 회상 신에 등장한 그의 남편 '프랭크'는 독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의 미움을 사고 있지만, 밝은 모습을 살 수 있는 이유를 '한나'에게 말했다.

- "내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당신을 만났고, 당신에게 100년 동안 받을 큰 사랑을 받아서 값진 시간이었어" : '이자벨' 대신 자처해서 감옥에 들어가게 된 '톰'은, 갇혀 있는 동안 '이자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그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 후기
'파도가 지나간 자리'의 가장 큰 장점은 주인공인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다. 잘 알려진 실제커플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동반출연해서였는지, 두 사람의 감정선 연기가 진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전작 '블루 발렌타인'과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에서 보여주었던 기대치에 못미쳤고, 너무나도 평범했다. 필자와 '평점계의 유니세프' 양미르 기자는 10점 만점에 6점을 주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 결말 / 스포
'파도가 지나간 자리'의 핵심 키워드는 '용서'다. 과연 서로를 용서할 수 있을까?

파도가 지나간 자리 상영관
(2017년 3월 19일 기준) - 메가박스 3개관, CGV 75개관, 롯데시네마 6개관

파도가 지나간 자리 OST
'Bist Du Bei Mir - Johann Sebastian Bach(영화의 메인테마곡)'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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