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CGV 왕십리에서 영화 '만담강호'(감독 오인용)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만담강호'는 강호 무림 세계, 무술 실력보다 '말빨'이 무기인 어설픈 고수들이 한 권의 절세무공 비급을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대결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신 연예인지옥', '중년탐정 김정일' 등 웹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창작집단 '오인용'의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극장용 애니메이션 개봉지원 선정작이 된 것에 대해 달고나 엔터테인먼트 김광회 부사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영유아 콘텐츠들만 많았고, 이 작품의 경우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개봉지원 선정작 선발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을 백프로 만족시킨 작품은 아니다"며 입을 열었다.
 
김 부사장은 "애니메이션에서도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능 있는 감독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지원을 해보자'라는 의도에서 선정이 됐다"며 "창작자들에게 기회제공과 새로운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개봉에 이르렀다. 오인용이 현재 '좀바라TV'를 통해 연재하고 있는 신작들은 중국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의다. 시도 자체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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