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지난 1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 엘지(LG)전자 스마트폰 G6가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 듀얼 광각카메라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G6는 이달 초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만 8만2000건의 실적을 올렸다. 다음 달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삼성전자 신제품 S8과 경쟁한다.

G6는 18:9 화면 비율의 5.7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강점이다. 배터리 일체형 구조로 베젤을 최소화해 세로 화면을 늘렸다. 물리적인 홈 버튼이 없는 대신 화면 하단의 일정 영역을 버튼으로 하는 '소프트키' 방식을 채택해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에서는 동영상, 게임 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멀티스크린 작업을 하거나 정사각형 크기의 사진을 찍을 때도 좋다.

 

 

G6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보다 스마트폰의 기본에 집중했다.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 등 전작에서 단점으로 여겨진 부분들을 개선했으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챔퍼링을 적용해 낙하 충격을 분산해 액정 파손 위험을 줄였다.

넓은 시야를 담는 13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도 G6만의 특징이다. 전면에는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후면에는 1300만 화소 듀얼(125도 광각과 71도 일반각) 카메라를 장착해 G6만의 개성을 더했다. 광각 카메라를 통해 DSLR을 사용하는 것처럼 넓은 화면을 담을 수 있고, 단체 셀피를 찍기에도 유용하다.

Dolby Vision과 HDR 10을 지원하여 동영상 재생 능력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녹음 기능도 좋아졌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은 1.5m 물속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으며, 먼지나 모래로부터 핸드폰을 보호할 수 있다.

다만 수출용 모델에만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카메라의 선예도를 과도하게 높여 입자가 거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다. 구성품은 충전 어댑터, USB-C 케이블, 쿼드비트3 이어폰, USB-C, 마이크로 5핀 어댑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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