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삼성이 마지막 그룹 공채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공채를 끝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각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 14개 계열사는 13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일제히 3급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공지했다. 이번에 채용하는 계열사는 전자, 디스플레이, SDI, 전기, SDS, 생명, 화재, 증권, 물산(상사·리조트·패션), 호텔신라,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이다.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신입사원을 모집하지 않는다.

공채는 15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다음 달 16일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삼성 고시'라 불리는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계획이다. 1, 2차 면접을 거쳐 5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돼 수뇌부가 검찰 및 특검 조사 등을 받으면서 채용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다행히 일정에는 큰 영향이 없게 됐다.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 채용으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처럼 직무적성검사가 유지될 경우 비용과 보안 등의 문제로 계열사들이 같은 날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룹 채용을 주관해온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직무적성검사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석재현 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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