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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지난달 5년 만에 최고 실적을 낸 수출이 3월에도 좋은 흐름으로 이어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의하면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3% 늘어난 142억 7,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과 세계 경기 둔화와 맞물려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던 한국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3월에도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수출은 1월 전년 대비 11.2%, 2월에는 2012년 2월 이후 최고인 20.2% 늘며 회복세가 완연해졌다.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많았으며,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109.7%, 승용차 50.8%, 반도체 32.3%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