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촌스러움'을 전면에 내세운 복고카페가 여심을 공략하면서 창업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복고 카페의 성공 비결을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 그리고 감성 체험을 내세워 주 고객층이 여성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사동 별다방미스리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복고 취향의 카페들의 경우 부담 없는 분식과 세련된 프리미엄카페의 상반된 매력을 잘 조화시키고, 아울러 확실한 테마를 가지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제공하는 감성인테리어가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식 시장의 소비와 트렌드를 이끄는 20~30대 여심을 제대로 공략해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인사동 명물로 10년째 사랑 받고 있는 별다방미스리는 아날로그 감성과 도시적인 세련미를 버무린 '한국식 디저트 카페'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 전통 고재 느낌의 멋과 모던함을 믹스매치한 인테리어, 미스리 캐릭터는 별다방미스리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공기놀이, 100일 엽서, 소원 나무, 추억의 뽑기 등 추억의 놀이와 함께 즐기는 흔들어 먹는 추억의 도시락, 6시간을 정성껏 끓여 완성되는 전투 떡볶이, 푸짐한 별다방 냄비빙수 등의 메뉴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별다방미스리 관계자는 "복고 카페 특유의 인테리어와 감성은 별도의 투자 없이도 고객 차원에서 저절로 SNS를 통한 마케팅이 이뤄지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 김치볶음 도시락, 빙수, 커피 등으로 이루어져 비수기가 없는데다 모두 세트로 구성돼 객단가가 높기 때문에 매출 증진 등 안정적인 창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문 주방장이 필요 없는 간편한 레시피와 10년 노하우를 모두 공개해 가맹점의 성공을 이끄는 본사의 경영 마인드가 창업비용을 절감하고 성공적인 창업에 이르게 하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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