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미국의 팝스타 토미 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토미 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시신으로 발견됐다. 미국의 음악 매체 빌보드는 "토미 페이지의 사망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지인은 명백한 자살이라고 밝혔다"고 사인을 전했다.

토미 페이지는 1970년 태어났다. 그는 1989년 코미디 'Shag'의 테마송을 작곡하며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것은 ‘아윌 비 유어 에브리띵(I'll Be Your Everything)'을 통해서다. 이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미 뉴욕대(NYU) 경영대 학생이었던 그는 훗날 복학해 학업을 마쳤고, 이후 싱어송라이터와 '빌보드'지 발행인 등 음악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페이지는 생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증조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아버지로부터 가족에게 한국 혈통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전성기였던 1990년대 초중반 한국에 수차례 방문해 내한공연과 새 앨범 홍보 기자회견, 방송출연, 팬 사인회 등을 하기도 했다. 페이지는 1990년 함께 초콜릿 광고에 출연한 가수 하수빈에게 노래 '아임 폴링 인 러브'를 선물하기도 했다.

문화뉴스 김소희 인턴기자 berzinsp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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