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회 앞두고 5일 출정식, '우승은 우리의 것'

▲ 보기만 해도 아낄한 모습을 선보이는 Team Impact. 뒤편에 최동훈 단장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김현희 기자

[문화뉴스] (1편으로부터) 치어리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는 그 어떠한 국제 대회보다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한 대회에서, 치어리딩이라는 개념 자체가 스포츠로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하는 국내 대표팀이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자못 큰 의미를 지닌다. 2012년, 이재윤 팀장이 처음 Team Impact를 창단했을 때 4명에 불과했던 팀원 숫자가 현재에는 25명으로 늘어난 것도 달라진 치어리딩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 해도 치어리딩이 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Team Impact가 참가를 결정한 미국 대회도 사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회사 지원으로도 그 비용을 100% 커버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팀원 각자 자비를 들여야 한다. 그러한 만큼, 권위 있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그 기세를 바탕으로 스폰서링(Sponsoring)이 들어올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더욱 '실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한다. 그러한 각오를 지닌 Team Impact는 3월 5일 일요일을 기하여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 앞서 모든 팀원들의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Team Impact 입니다!

▲ 미국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Team Impact 멤버들. 사진=레인보우 컴퍼니 제공

이재윤 팀장 = Team Impact의 팀장을 맡고 있는 이재윤입니다. 처음 창단했을 때 4명이었던 팀이 이제는 25명으로 늘어났네요. 팀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고,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진우 강사 = Team Impact의 유진우 강사입니다. 치어리딩은 고교때부터 시작했지만, 스턴트 치어리딩의 시작은 2012년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팀이 참가했던 미국 대회에 모두 참가하여 이번이 4번째입니다. 미국에서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것을 후회 없이 하고 왔으면 합니다. 우승보다는 실수 없이 잘 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치영 강사 = 23세, 강사 오치영입니다. 사실 저는 전역하는 날에 바로 팀에 합류했습니다(웃음). 전역 1주일 후에 공연을 해야 했기 때문에 부랴부랴 합류했죠. 이번 미국 대회는 3번째 참가입니다. 다만, 전보다는 몸이 많이 다쳐서 걱정이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전 인원이 처음으로 다 같이 나가는 대회인 만큼, 팀원들이 후회 없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희수 팀원 = 안녕하세요, 20세 신희수입니다. 치어리딩은 중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교실에서 시작했고, 팀에는 2학년 때 들어왔습니다. 이번 미국 대회, 실수 해도 좋으니 즐기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지 않고, 기분 좋게 하고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소희 = 안녕하세요, 21세 김소희입니다. 중학교 때 방과후 교실로 치어리딩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팀에 입단했습니다. 이번 미국 대회는 3번째 참가고요, 앞선 두 번의 대회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당시에는 초보라서 다 보여 드리지 못한 점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지금은 경력도 생기고, 방법도 생기면서 그 당시 알지 못했던 것을 지금 알게 됐습니다. 표정 연구나 디테일을 잡는 것에 후회 없이 하고, 기술적인 면도 향상시켜 돌아오고 싶습니다. 지금 감기인데요, 그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는 것 싫어하는 만큼, 미국 가서 1등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오예은 = 안녕하세요 임펙트 4기, 19세 오예은입니다. 중학교 3학년 5월부터 치어리딩을 시작했고요, 그 당시에 팀에 들어왔습니다. 2년 전 참가했을 때에는 2등이었는데, 이번에는 1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문예진 = 안녕하세요, 18세 문예진입니다. 치어리딩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고요, 미국대회는 처음 참가합니다. 못 해 본 기술들, 이번에 새로운 기술도 많이 선보이는데, 후회 없이 성공하고 싶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

오지민 = 안녕하세요, 19세 오지민입니다. 치어리딩은 2년 전에 처음 시작했고요, 이번 미국 대회는 처음 참가합니다. 사실 지금도 떨려요(웃음). 가는 것이 실감나지 않지만, 후회 없이 하고 싶습니다.

홍윤아 = 안녕하세요, 임펙트 4기 19세 홍윤아입니다. 치어리딩은 중학교 3학년 졸업 후 시작했고요, 저도 이번 미국 대회가 처음입니다. 처음이니까, 언제 다시 미국 갈 지 모르니, 최선을 다 해서 1등 하고 싶습니다!

김보연 = 안녕하세요, 임펙트 4기 19세 김보연입니다. 치어리딩은 2년 전 시작했습니다. 처음 미국 대회에 참가하고요, 큰 대회가 처음이라 후회 없고 아무도 안 다치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김용균 = 안녕하세요, 19세 김용균입니다. 팀에는 2015년 1월 26일에 들어왔습니다. 날짜까지 기억하는 이유요? 그 날 처음으로 연습했기 때문입니다(웃음). 미국 대회는 처음이고, 국제 대회 참가는 일본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 대회에서는 한 번 실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미스 없이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좋은 성과 거두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유채은 = 안녕하세요, 15세 유채은입니다. 제가 팀의 막내입니다. 치어리딩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했고요, 사실 미국 대회는 참가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는 베이스로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플라이어로 참가합니다. 새롭고 무서운 기분이 공존하는데, 후회 없이 잘 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안 다치고 무사히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김가현 = 안녕하세요, 17세 김가현입니다. 치어리딩은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2016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지금 같은 팀에 계신 오치영 선생님의 동작이 멋있어 보여서 팀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미국 대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큰 대회에 나가는 만큼, 많은 분들에게 피해 끼치지 않고 엄청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신현서 = 안녕하세요, 임펙트 5기 17세 신현서입니다. 시작한지는 1년 정도 됐고요, 미국 대회 참가도 처음입니다. 사실, 제일 인상 깊었던 대회가 올스타 대회인데, 그러한 만큼 다른 사람들 눈에 우리 팀이 인상 깊도록 하고 싶습니다.

하지선 = 안녕하세요, 17세 하지선입니다. 치어리딩은 시작한지 1년 좀 넘었고요, 미국 대회도 처음 참가합니다. 미국 가서 실수 없이 우승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고기주 = 안녕하세요, 23세 고기주입니다. 치어리딩은 대학 시절 동아리를 통하여 2년 동안 했고, 이후 계속 하고 싶어서 임펙트에 작년 12월에 입단했습니다. 사실, 객원 단원으로는 지난해 5월부터 함께 했지요. 그러다보니, 해외 대회 참가 자체가 처음입니다. 비행기도 처음 타 봅니다(웃음). 그만큼 남다른 기분이 드는데요. 우승과 경험을 둘 다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최동훈 단장 = 안녕하세요, 프로 스포츠 응원 단장 최동훈입니다. 군대 전역 후 학교 졸업하면서 프로 스포츠 응원 단장이 됐네요. 그래서 야구장에서도 스턴트 치어리딩을 선보일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올해는 힘들 듯 합니다. 저나 파트너 모두 다치면 안 되기에, 완벽한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 완벽하게 완성되었을 때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 시점이 물론 올해일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 하면, 관중들도 안심하고 볼 수 있겠다.'라는 수준이 되었을 때에야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지금 이 친구들이 미국에 가서 자기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지 않고, 이왕 간 김에 우승해서 국위선양을 했으면 바람입니다.

이용찬 = 안녕하세요, 부팀장 24세 이용찬입니다. 스턴트 치어리딩은 4년차이며, 미국 대회에는 4번 갔으나, 참가 자체는 3번이었습니다. 스턴트 치어리딩의 특성상, 갈 때마다 다치는 인원이 많습니다. 덜 다치고, 준비했던 것 잘 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결과도 잘 따라올 것이라 믿습니다. 큰 바람 없이, 잘 하고 왔으면 합니다. 매년 갈 때마다 기술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해서 부담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작한지 얼마 안 되지만, 한 해 한 해 발전해 날 때마다 자부심이 강해집니다. 그 기술 하나 하나가 밖으로 보여 졌을 때 인정 받고, 응원 받는 것이 참 뿌듯합니다.

정의준 = 안녕하세요, 임펙트 3기이자 강사인 24세 정의준입니다. 현재 공익근무 중입니다. 신분상 주말에 나와서 일을 돕고 있습니다. 스무살 때 학교에서 동아리로 치어리딩을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소집 해제는 내년입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에 가려면 출국 승인이 필요한데, 다행히 '그것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승인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2015년 대회에 참가해서 부상을 입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준비했던 것을 잘 못 했고, 관광 기간 중에는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일이 계속 마음에 남았는데, 그러다보니, 올해 미국 대회에 참가하는 마음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팀원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무사히 결과 여부에 관계 없이 재미있게, 즐기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 Team Impact의 팀원 소개는 사진 순서에 맞춰서 시행하였습니다. 3월 5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Team Impact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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