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경영 페이스북

[문화뉴스] 허경영(67)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또 다시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이번에 출마하면 4번째 대선 출마다. 

허 전 총재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 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전 총재는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나 필린핀의 두테르테 이런 사람들은 정치권 인사가 아니다. 나 역시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며 "국민이 직접 정치 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허 전 총재는 또 "정치인들은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윈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고 말했다.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출마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선 출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7년 17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당시 전 한나라당 대표)과의 결혼설 및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로 구속 기소돼 1년 6개월 실형을 살았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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