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뜰루나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걸크러쉬(Girl Crush)는 2016년을 관통한 키워드다. 스포테이너 황아영(23)은 2017년 걸크러쉬 열풍을 이어갈 차세대 재원으로 뛰어난 미모는 물론, 빈야사 요가, 아쉬탕가 요가, 힐링 요가 등 다양한 요가로 다져진 강인한 육체미까지 한번 보면 쉽사리 잊지 못할 힘을 가지고 있다. 2017년 본격적인 활약을 앞두고 있는 황아영이 최근 유행을 끌고 있는 애슬래저룩 브랜드 ‘애뜰루나’ 화보촬영에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개인 학원은 아직 차리지 않았지만, 차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는 다이어트 요가가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정신수양의 개념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요가가 트렌드다” 요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눈을 빛내며 남다른 ‘요가 애정’을 과시한 황아영은 이번 화보 촬영에서도 역시 다양한 요가 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아영은 "요가강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가 동작을 준비했다. 또한 요가복, 애슬레져 룩을 표현하려고 한다"며 이번 촬영 콘셉트를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 요가 동작은 많이 찍어봤기 이번엔 새로운 것을 해보려고 생각했다. 이번처럼 야외촬영이나 보드를 타는 촬영은 처음이다. 그래서 처음 해보는 동작을 잘 소화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 ⓒ 애뜰루나

촬영 내내 밝은 표정을 지은 그였지만, 황아영의 24시간은 짧기만 하다. 그는 "SBS CNBC 골프 방송이 끝나고, 잡지 화보촬영, 요가 수업, 운동을 하고 있다"며 눈코 뜰 새 없는 자신의 일과를 나열했다.

지금은 요가를 바탕으로 스포테이너로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황아영은 스물한 살까지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다른 길을 걷게 된 배경에 대해서 그는 “사실 골프를 그리 잘하진 못했다. 단체전이 아니면 수상도 못했고, 골프선수를 하기엔 체격이 작은 스타일이라 힘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골프 선수로는 미완에 그쳤지만, 그에게 골프는 현재 요가와 인연을 맺어준 귀중한 경험이다. “골프를 하면서 스트레칭으로 요가를 배웠는데, 요가가 더 좋아져서 전향하게 됐다. 한국에서 자격증을 따고 수업을 하다가 외국에서 배워보고 싶다는 결심이 섰고, 미국 자격증을 딴 후 본격적으로 요가를 시작했다. 그러다 선배의 추천으로 머슬 대회에 나가게 됐다”

   
▲ ⓒ 애뜰루나

비록 선수는 아니지만, 골프와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에 골프 방송에서 그동안 쌓아온 골프 지식을 한껏 뽐내고 있다. 황아영은 “마침 운 좋게 골프 방송이 들어와서 하게 됐다”고 웃어 보이며 “골프를 그만둔 후에도 연습을 했다. 골프채에 돈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니었던 만큼, 고충도 있었다. 황아영은 “골프방송에서 운동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콩트 연기가 조금 어려웠다. 방송 관계자들도 힘들어했고, 스스로가 봐도 어색한 연기가 아쉬웠다”며 토로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성장하며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한 우물만 판다’는 그 만의 노하우가 있다. 황아영은 “골프를 할 때는 밥 먹고 골프만 쳤고, 대회준비를 할 때는 밥 먹고 운동밖에 안 했다. 특정 시기 때 한 가지 분야에 몰입하는 노력을 감수했다”고 자신만의 성장 비결을 밝혔다. 이런 ‘황아영표’ 선택과 집중은 결실을 보기도 했다. 그는 ‘2016년 나바코리아 대회’ 그랑프리 1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와 요가 등으로 다져지기는 했지만, 대회 입상까지는 피나는 노력이 뒤따랐다. "시합을 준비하면서 식단조절과 운동, 일의 병행으로 꽤 힘이 들었다. 일단, 대회 준비를 하면서 요가 수업을 하다보니까 체력적으로 힘에 부쳤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린 그는 “수련을 하루에 몇 시간씩 꼬박꼬박 해야 했는데 수련도 많이 하지 못했다. 작년에 요가에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 원래는 원데이 클래스를 열어서 좋은 취지로 수업도 하고 싶었는데, 실천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내 “요즘에는 모든 게 안정적이고 괜찮아졌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 ⓒ 애뜰루나

지난 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던 만큼 자연스럽게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황아영은 “지난해 방송 일을 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며 ”아직은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대우가 달라진 건 잘 모르겠지만, 운동하는 남성분들과 골프를 치는 분들은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고 미소 지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똑소리’ 나는 모습을 보여준 그였지만, 바쁜 스케줄로 ‘작심삼일’로 끝난 목표도 있다. “미국에서 요가를 배웠던 만큼 기회가 되면 다시 외국에서 더 많은 요가를 배우고 싶어서 올해 영어공부를 결심했다. 그러나 한 달 동안 공부하다 그만두고 말았다"며 아쉬워했다.

한 가지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황아영의 2017년 역시 바쁠 예정이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골프 방송을 할 예정이고 요가를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말한 황아영은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옷을 좋아해서 패션 쪽으로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쇼핑몰 창업을 생각하는 중”이라고 생각을 내비쳤다.

[장소협찬=스프링데이스튜디오, 의상협찬=애뜰루나]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