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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태극기집회 옹호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전 지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저의 정치고향 부천역 태극기집회에서 연설했습니다. 고향의 정을 흠뻑 느꼈습니다. 벌써 18번째 태극기집회 참석이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앞서 지난달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탄핵반대 집회에 계속 나가고 있다"며 "처음에 한 번 나갔는데 가보니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거리행진까지 다 마칠 때까지 제가 같이 해보니 매우 진지하고 가장 애국심이 아주 진지한 그런 모임이어서 저도 굉장히 감명을 받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지고 반성한다는 의미로 새누리당이 이름까지 바꾸며 쇄신을 위해 노력 중인데 탄핵반대 집회에 나가는 게 적절한 것이냐"는 질문에 "야당이 촛불집회 가는 건 비판 안 하고 태극기집회 가는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비판하는 이유가 뭐냐"며 발끈했다.

김 전 지사의 태극기집회 옹호 발언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반성과 책임 의식이 없는 것으로 비춰져 비난을 사고 있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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