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주요철(아시아청년예술가육성협회 고문) 연출이 지난 24일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양동인) 상임감독으로 선임되어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거창문화재단은 거창국제연극제와 한마당대축제 등 경남 거창 지역 문화공연 기획·운영 및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 등을 추진하는 단체로 지난 1월에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오는 28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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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철 상임감독은 8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한 대학로 초기 연출가로 1983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슬프게 하는가'로 데뷔해 1984년 동아연극상에서 대상 포함 3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1985년 '무덤 없는 주검'으로 역시 다음 해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또 수원화성연극제, 서울연극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무대 연출은 물론 극단 반도를 설립해 26년간 운영했으며,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 재중국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상임이사,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등 데뷔 이후 다양한 곳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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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철 상임감독은 "거창문화재단 상임감독으로 선임된 후 맡는 첫 번째 업무가 거창국제연극제다. 작품의 질은 물론이고 이 시대가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으로 연극제를 구성할 예정이다"며 "진행에 있어 난점은 7월 마지막 주를 시작으로 십여 일간 진행하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촉박한 것이다. 짧은 기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같은 경남지역 밀양 여름 공연 예술축제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 축제들과 여러 단체장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작품, 최고의 작품을 추천받고 선정할 예정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 "선정작품은 단순히 초청작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외 공연단체와 협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소의 경우 거창군 내 극장은 물론이고 장터같이 다양한 장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연극제보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다각적으로 구상할 것이며, 거창을 찾은 관광객과 거창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창국제연극제는 국내 공식 초청작, 해외 공식 초청작, 경연 참가작, 해외 기획 초청작 등을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28일 금요일부터 8월 15일 화요일까지 19일간 열릴 예정이다.

문화뉴스 손미영 기자 hope011011@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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