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뮤지컬 '오!캐롤'의 새로운 '로이스' 최우리 배우와 만났다.

뮤지컬 '오!캐롤'은 과거 미국을 휩쓸고, 한국에서도 CF음악, OST 등 여러 방면에서 사랑한 작곡가 닐 세다카의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한국에선 스몰 라이선스 형식으로 가져와 거의 새롭게 창작해 2016년 초연을 가졌고,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뮤지컬 '록키'와 '영웅'이 빠지며 비어버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곧장 재연을 이어간다.

최우리 외에도 게이브 역에 조휘와 김승대, 마지 역에 린지, 에스더 역에 최정원이 새롭게 합류하며 신선함이 더해졌다.

   
 

뮤지컬 '오!캐롤'은 결혼식 날 신랑 '레오날드'에게 바람맞은 신부 '마지'가 그녀의 절친 '로이스'와 함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만난 인기 가수 '델'과 그의 친구 '게이브'를 만난다. 한편, 파라다이스 리조트 명MC인 '허비'는 리조트의 주인 '에스더'를 20년째 짝사랑하는 등 여섯 명의 러브스토리가 펼쳐지는 작품이다.

배우 최우리는 이번 디큐브아트센터 재연에서 바람맞은 신부 마지의 곁에서 그를 응원하고, 용기가 부족한 게이브를 돕는 등 극에서 활기를 불어넣는 로이스 역할을 맡았다.

'마이리틀텔레비전', '노래싸움-승부' 등 출연하는 곳마다 눈길을 끌었던 매력적인 그는 장난스러움과 진지함이 공존했다. 웃을 땐 아이 같고, 이야기할 땐 어른 같던 솔직담백한 배우 최우리와의 이야기.

자기소개 부탁한다.

ㄴ 저는 최우리다. 예전에는 배우라고 소개했는데 지금은 뭔가 부끄럽다. 그냥 최우리다(웃음).

배우는 분명 맞지 않나.

ㄴ 맞긴 하는데, 지금은… '오!캐롤'에 출연하는 최우리다(웃음).

지난 초연 때 반응이 좋았던 작품이라 새로 합류하는데 부담이 되겠다.

ㄴ 물론 부담된다. 어느 작품이어도 그렇지만 거의 공백 없는 재연인데 기존 분들과 함께 섞여서 가는 거니까. 그래도 이끌어 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시고 대부분 친분 있는 분들이 많아서 믿고 있고 저를 잘 도와주신다. 앙상블 동생들도 아는 사람도 있다. 새롭게 만난 분들도 있지만, 기존의 인맥이 잘 섞여 있어서 저 혼자만 덩그러니 뉴페이스면 낯설고 어색할 텐데 적당히 신선한 정도로 새롭게 섞여서 좋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무대 위랑 무대 아래가 느낌이 다르다. 매우 차분하다.

ㄴ 그렇진 않다. 인터뷰하니까 그래야 한다고 하더라(웃음). 올 때는 트레이닝복 입고 왔다.

   
 

'로이스'로 출연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ㄴ 제가 최근 했던 캐릭터 중 오랜만에 발랄한 역을 맡은 것 같다. 제가 발랄하거나 백치미 있는 캐릭터, 백치미를 상징하는 금발 캐릭터를 피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래서 점점 진지한 캐릭터를 맡아오다 오래간만에 신나는 연기 하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서 재밌다.

'형제는 용감했다'에서는 발랄하고 코믹하고, 동시에 진지한 모습도 있더라.

ㄴ 그 작품이 완전히 발랄하면서 무척 서정적인 느낌도 드는 작품이다. 제가 딱 하고 싶던 느낌이었다.

이제 개막을 앞두고 한창 연습 중이다. 연습 분위기나 연습에서 집중하는 부분은 뭔지.

ㄴ 이게 뮤지컬이지만, 드라마가 많은 편이다. 시간이 길거나 음악이 적은 것도 아닌데 드라마가 잘 쌓이고, 여섯 명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관객으로 봤을 때는 쇼 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직접 해보니 보기보다 드라마에 치중하는 시간이 많다. 지금 한창 드라마 연습 중인데 연습실 분위기야 말할 필요가 없이 공연처럼 뜨겁다(웃음). 특히 앙상블 친구들이 뜨겁게 달궈주고 있다.

앙상블이 배우들만큼 '열일'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ㄴ 새로 들어온 친구들도 있지만, 초연부터 하는 앙상블도 있어서 공연을 올리면서 동시에 연습을 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정말 멋있다.

'오!캐롤'은 캐스팅이 된 후에 보러 간 것인지.

ㄴ 이전에도 한 번 봤고, 캐스팅된 후에도 모니터하러 보러 갔다.

   
 

여섯 명의 사랑 이야기라고 했다. 이들 중 가장 공감 가는 사랑 이야기는 누군가.

ㄴ 당연히 제 역할인 로이스와 게이브다(웃음). 친구든 남자든 용기를 주고 발판이 돼주는 역할이지 않나. 그런 게 좋다. 제가 끌고 나가는 것도 좋은데 저로 인해 상대를 바뀌는 게 좋다. 배우들은 대부분 자기가 변하는 것을 좋아한다. 저도 물론 그랬고. 그런 매력도 있는데 저로 인해 상대가 바뀌는 것도 굉장히 매력 있다.

로이스와 게이브에 끌린다면 반대로 마지랑 레오날드는 어떤지.

ㄴ 전 싫다(웃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어제 바로 그 장면을 연습했다. 저는 말이 좋게 안 나오더라. '이제 왔어?' 이게 반갑지 않고, 뭐 그랬다(웃음). 주변에 실제 비슷한 경험을 한 지인이 있었다. 실제의 저라면 마지를 못 만나게 하거나 한 대 때려줬을 거다(웃음).

만약 본인이 마지라면…

ㄴ 그럼 또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다. 익숙한 사람이니까. 린지랑 이야기를 참 많이 한다. 연습 끝나고 가는 길에 수다 떠는데 린지랑 연애 이야기하다 보니 저도 옛날 사람이 다시 만나자면 만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하게 되더라(웃음).

린지 배우 이야기가 나온 김에 새롭게 합류한 다른 멤버들에 관해서도 한마디씩 한다면.

ㄴ 일단 조휘 오빠랑 뽀뽀해야 한다는 게 저로선 매우 큰 어떤 하나의 넘어야 할 산이다(웃음). 얼굴을 보면 웃겨서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연출님께 조명 빨리 내려달라고 했을 정도다. (조)휘 오빠를 안지 벌써 한참 됐다. 2003년 무렵 둘 다 앙상블 막내 때부터 알던 사이다. 재밌긴 하지만 너무 친해서 오히려 걱정이다(웃음). (김)승대 오빠는 잘생겼고 보면 반하게 생겼다. 어색할 것 같다(웃음). 린지는 말할 것도 없이 지금도 너무 잘 지내고 착한 동생이다.

연습 외에도 더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열정적인 것 같다.

ㄴ 그렇기도 하고, 린지랑은 둘이 친구 역할이니까 대본이 바뀌거나 하면 밤에도 서로 카톡 주고받는다.

'오!캐롤'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역할이니 둘의 호흡이 중요하겠다.

ㄴ 일부러 친구 역할이니까 친하게 지내려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았다. 린지 성격이 너무 좋아서 동생인데도 잘 대해준다(웃음).

   
 

아까 말하지 못한 뉴 캐스트인 최정원 배우에게도 할 말이 있다면.

ㄴ 이건 사실 공연 끝날 때 말하려고 했는데 제가 대학생 시절 '겜블러'라는 공연을 아르바이트해서 번 제 돈으로 처음 보러 간 작품이었다. 낮 공연을 보러 갔는데 예술의전당 나오는 길에 출연자 출입구 쪽에 (최)정원 선배님이 누구랑 이야기하시며 서 계신 거다. 그래서 가서 연극영화과 다니는 학생이라며 싸인을 요청했었다. 선배님이 꼭 같이 무대에 서자며 싸인을 해주셨다. 제가 항상 수첩을 모아 놓는데 오래전이라 이사하며 잃어버렸었다. 전 아직도 그 기억이 남아 있는데 너무 쑥스러워서 선배님께 말씀을 못 드렸다. 수경 선배님이나 선경 선배님은 이미 많이 뵙고 친한데 정원 선배님은 인사만 드렸고 처음으로 같은 작품을 한다. 싸인 이야기도 아직 말씀드린 적 없다. 공연 끝날 때쯤 말씀드릴 거다. 이 기사를 읽으시면 별 수 없지만(웃음). 세 분 다 너무 대단한 분들이셔서 따로 말할 것은 없지만, 정원 선배님과 함께하니까 옛날 생각이 나더라. 내가 십 몇 년 전의 꿈을 이뤘구나 싶다.

최정원 배우는 워낙 여배우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유명하다.

ㄴ 사실 이 작품이 좀 대단한 게 최정원 선배님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롤모델인 1세대 선배님들이 다 모여있다. 한 분 모시기도 힘든데 다 같이 모인 게 너무 신기하다.

   
 

오진영 배우와 로이스 역을 같이하게 됐다. 어떤 조언을 받았거나, 둘의 차이점을 느꼈다면.

ㄴ (오진영)언니는 원래 사람이 쿨하고 시원시원하다. 뭐든지 '오케이, 그렇게 하면 돼' 한다. 그리고 원래 성격도 정말 다른 편이다. 언니는 쿨한 성격이고 또 저를 존중해 준다. 저도 언니 공연을 봤으니 당연히 많이 참고한다. 언니에게 많이 도움을 받아야 한다(웃음).

노래싸움-승부에 나왔다. 평소와 다른 장르인 가요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ㄴ 우선, 녹화 현장에서도 잘 가르쳐 주신다(웃음). 그쪽에도 음악 감독님이 계시니까. 또 저 노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께 찾아가 뮤지컬과 다르게 부르기 위해 가르침을 받았다. 저를 잘 아는 선생님이나 '퍼펙트싱어' 출연 때 알려주신 분 등 많은 분에게 가르침을 받고 사전에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노래방도 갔다. 지인 중 어머니가 노래방 하시는 분이 계셔서 가서 연습했다(웃음). 그리고… 차에 노래방 마이크가 있다(웃음). 원래 평소에도 차에서 노래하는 거 좋아한다. 노래방 어플이 있어서 차에서 연결해서 부르면 진짜 노래방 같다. 에코도 넣을 수 있고(웃음).

배우 최우리가 아니라 인간 최우리는 어떤 사람인가.

ㄴ 전 그냥 저렇게 파카 입고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신고 다니는 사람이다(웃음). 연습복을 와서 갈아입는 게 아니라 집에서부터 입고 출근하는 사람. 샵에 오늘 옷을 몇 개 갖고 왔더니 다들 핑크색 옷 입는 거냐고 놀라더라. 그래서 부끄러워서 거기서 안 입고 가지고 와서 여기서 갈아입었다(웃음).

   
 

평소 취미는 뭔가.

ㄴ 안 믿으시겠지만, 책을 읽거나 교회에 있다. 또 요즘엔 클래식에 꽂혀서 음악회를 다녔다. 그리고 걷는 거 좋아한다. 강아지랑 같이 길 걸어 다닌다.

강아지 이야기 좀 들려달라.

ㄴ 다섯 살, 아니 이제 여섯 살이다. 이름이 '삐삐'고 원래 무척 귀여운데 요즘 약간 살이 쪘다. 미니핀인데 약수터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멧돼지 새끼인 줄 아시더라. 까맣고 뾰족하고 강아지 배낭도 메고 있고(웃음). 나이가 드니깐 강아지도 점점 살이 찌더라.

가장 최근에 갔던 음악회가 있다면.

ㄴ 연습하느라 요즘엔 못 갔는데 87세 할아버지가 연주하시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를 갔던 게 기억난다. 파이프 오르간이 온몸을 다 써서 해야 하는데 할아버지의 파워풀한 연주가 무척 멋있었다.

예능 프로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영화 등에서도 활동 중이다. 매체 쪽에도 욕심이 있는지.

ㄴ 남에게 보이는 게 일이니 많이 보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게 욕심이라면 욕심 있다. 욕심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다면 '무한도전' 같은 예능도 좋아하는지.

ㄴ 너무 좋다. '무한도전'도 좋아하고 거친 예능도 좋다. 스튜디오 아니고 정글 같은 곳(웃음).

정글이라면 역시 떠오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ㄴ 가보고 싶다(웃음). 처음부터 뱀을 먹을 순 없겠지만, 가서 살다 보면 다들 먹고 그러지 않나. 재밌을 것 같다.

   
 

긴 경력만큼 다양한 캐릭터와 작품을 했다.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는지.

ㄴ 저는 우연히 들어온 작품이 없이 하나하나 만날 때마다 드라마가 있었다. 그래서 한 개를 꼽긴 어렵다.

그렇다면 가장 최근 작품인 '오케피'인지.

ㄴ 사실, 사이에 하나 더 있긴 한데, 그것마저도 기억에 남는다. 하루 전에 엎어져서 무대만 안 올라갔지 할 거 다 해서. 하나도 뺄 작품이 없다.

그럼 이젠 '오!캐롤'이 가장 기억에 남겠다.

ㄴ 다음 작품을 할 때가 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오!캐롤'이 될 거다. 전 늘 최근 작품을 말했는데 말할 수 없게 돼버려서 아쉽다.

과거 인터뷰에서 '관객과 나누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다. 계속 그 마음이 이어지고 있는지.

ㄴ 제가 그런 작품을 지향하지만, 모든 작품을 그렇게 할 순 없다. 쇼도 있고, 스토리를 전하는 작품도 있다. 저는 그래도 비교적 번갈아 가며 선택해왔던 것 같다. 이번 '오!캐롤'도 그냥 쇼만 있는 쇼 뮤지컬이 아니다. 제가 공연 볼 때도 느낀 게 100% 관객 마음으론 보지 못하지만, 우리 연령대나 어른들 입장에서나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더라. 또 제가 공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 전 그래도 비교적 그런 선택을 유지해 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공연계 전체에서도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오!캐롤'이 그런 걸 벗어나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보는데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

ㄴ 저는 솔직히 나랏일을 잘 몰랐다. 누구한테 물어봐서 설명을 들어야 알 정도로 좀 느렸다. 하지만 요즘엔 거의 뉴스만 본 것 같다. 드라마보다 더 재밌지 않나. 그런데 그게 까도 까도 너무 나오니까 웃기고, 신기하다가, 지쳐가는 시기인 것 같다. 삶도 세상도 너무 힘든 시기다. 그래서 '오!캐롤' 보시면서 감동을 나눠가는 것도 좋은데 웃다 가셨으면 좋겠다. '웃기만 하는 작품'이라면 예전에는 비판적이었다. 가슴에 뭔가 담아가야 하지 않나 했지만, 지금은 감동을 놓더라도 그냥 재밌게 웃다 가시면 좋겠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시기인 것 같고. 예술이 형태가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때에 따라 필요한 모양으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마른 시기에는 감동을, 이런 굳어진 상황에선 웃음을 줄 수도 있고, 관객이 갖고 싶은 걸 가져가고 해석하고 싶은 대로 해석하는 게 예술의 역할인 것 같다. 공연장 오셔서 신나게 웃다 가시면 좋겠다. 제가 봐도 정말 재밌는 작품이다. (서)경수 공연 보는데 저 혼자 너무 웃다가 주변 관객들이 쳐다보신 적도 있다. 생각하기 싫으면 생각도 안 하시고 그냥 스토리조차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보시다 가면 좋겠다. 디큐브아트센터가 즐거운 공간이 되고, 전환되는 공간이면 좋겠다.

최우리의 팬에게 한마디 한다면.

ㄴ 팬… 전 그런 개념이 아직도 부끄럽고 쑥스럽다. 팬이라기보단 제 공연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고, 절 응원해주는 분들이 너무 신기하다. 오래된 분들은 팬의 개념을 넘어서 사적으로도 만나고, 친구들보다 절 잘 알아주시는 분도 있고, 애 낳고 어른이 된 언니들도 있다. 심지어 팬 중에 제가 다니는 교회를 왔다가 신앙생활에 빠져서 공연 안 보러 오는 친구도 있다(웃음). 저한테 도리어 언제 교회 오냐고 물어볼 정도로. 저로 인해서 누군가의 삶이 변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지 않나. 그렇게 흐르는 인생을 함께한 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오!캐롤' 한 번 더 보러 오시라고 하고 싶다. 공연도 보고 저와 소통도 하고 재밌게 지내면 좋겠다. 공연을 보러 오면 또 저만 보러 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 공연 자체의 매력에 빠져 제 팬이 아닌 모두의 팬이 되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ㄴ 제가 얼마 전에 'SEVEN'이란 뮤지컬 쇼케이스를 했다. 그 작품, 제가 할지 안 할지 모르지만 기대해달라(웃음). 사람 머리에서 나오기 힘든 작품이다. 주목해달라. 하루 공연하는 작품이라 상황적인 제약이 많았는데 너무 아쉽고, 내가 뭔가 더 해야 할 것 같은데 다 못해서 작품에 미안할 정도다. '오!캐롤' 뿐만 아니라 그쪽 팀도 응원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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