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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포켓몬고 하다가 여친 생겼다"

한 포켓몬고 사용자가 포켓몬고 게임 중 아름다운 인연(?)을 맺게 된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고 하다가 여자친구 생기는 것 실화임'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 캡쳐사진이 올라왔다.
 
대화에서 포켓몬고 유저 A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 B씨에게 "여자친구 생겼다. 키 157cm에 몸무게 48kg다. 키스를 좋아한다"며 자랑한다.
 
   
▲ ⓒ 온라인 커뮤니티
 
B씨는 "오 대박"이라고 감탄한 후 "사진 보여주세요, 완전 축하드려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포켓몬고 게임 중 획득한 포켓몬 '루주라'를 보여주며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정말 A씨의 루주라는 키 157cm에 몸무게 48.22kg이라는 글래머 스펙을 뽐내고 있었다.
 
여기에 키스를 하는 것처럼 입술을 대지만 애정표현이 아니라 상대방을 공격하는 '드레인키스' 기술까지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의 위력은 50으로 낮은 편이지만 입힌 데미지의 75%만큼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키 157cm에 몸무게 48kg, 키스를 좋아한다는 묘사는 틀린 게 아니었던 것. 다만 진짜 사람이 아니라 포켓몬이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루주라의 이름을 '여자친구(girl friend)'라고 바꿔써넣기까지 했다.
 
이런 A씨에게 B씨는 "아... 형님 진심으로 축하드렸단 말이에요"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A씨는 굴하지 않고 "매일 함께 걷고 있다"며 파트너 포켓몬으로 설정해놓은 루주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커플 천년만년 가라", "키스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루주라 입술이 퉁퉁 부었다",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오래가길 바란다"며 웃픈 응원을 보내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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