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혜상, 나무와 푸른 그림자, Oil on canvas, 45.5 x 53cm, 2017

[문화뉴스] 누크갤러리는 2017년 첫 전시로 김지원작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지원 스튜디오'의 젊은 작가 5명이 함께하는 '그림과 그림' 전을 개최합니다.

5명의 작가는 2010년대 서울이라는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제 나름의 삶을 살아가면서 그림으로 무엇을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고민해 왔던 청년 미술가들입니다. 이들이 각자의 그림 속에 담고자 하였던 주제 의식은 바로 이들이 각자 스스로 경험하였던 세계에 대한 자신들의 진술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개인의 관념적 세계의 추상성을 증폭시켜 현실에 드러내려는 시도, 현실 공간과 머릿속에서 부유하는 이미지들을 화면에 붙잡아두려는 시도, 자신이 속했던 물리적 공간의 의미를 회화적으로 사유하고 그것을 신체적 회화로 발현하려는 시도, 기존에 익숙하고 고정된 ‘회화’의 의미에 좀 더 모호한 태도로 질문해서 파편화된 회화적 감각에 반응하게 하려는 시도, 이미지의 기능을 해체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재현에 충실해지려는 시도들이 이들 작업의 근간이 됩니다.

   
▲ 김지원, M.B. 캔버스에 유화, 34x24cm, 2014
   
▲ 김지원, 맨드라미, 캔버스에 유채, 34x24cm, 2012
   
▲ 최한결, 밤이된 남자, 린넨에 유채, 162.2x130.3cm, 2017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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