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집밥 백선생3'가 새 제자들을 만났다.

2월 21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3'에서는 백선생 백종원과 새 제자 양세형, 남상미, 이규한, 윤두준이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새 제자들의 요리 실력을 테스트했다. 이 테스트는 첫 녹화 전, 따로 진행됐다. 이들은 감자를 주재료로 삼아 요리를 해야만 했다. 백종원은 이 과정을 보며 제자들의 요리 실력 수준을 판가름하려고 했다.

가장 먼저 감자 요리에 도전한 이는 윤두준. 그는 감자조림을 하기로 다짐하고,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감자볶기→간장→물엿' 순서로 만들어야 한단 것을 배웠다. 그런데 이는 틀린 방법. 백종원은 "단맛 입자가 짠맛 입자보다 크다. 그래서 단맛을 내는 걸 먼저 넣어야 한다"고 짚었다. 실제로 윤두준은 짠맛이 나는 간장을 먼저 넣고 뒤에 물엿을 넣어 감자에 소스가 배어들지 않았다. 이 꿀팁을 배운 양세형은 "인생에서 큰 걸 배웠다", 윤두준은 "삶의 질이 개선된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규한이 감자전을 만들면서도 마찬가지. 그는 감자가 잘 엉겨 붙게 하려면 밀가루를 넣었지만, 프라이팬 위의 감자전은 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에 이규한은 달걀로 무마하려 고군분투했다. 물론 결과는 실패. 백종원은 "밀가루는 붙게 하는 거고 올리브유는 떨어뜨리는 거다. 아까 올리브유를 넣지 않았나. 물과 기름을 만나게 한 거다"며 이규한의 잘못을 짚어줬다.

새 제자 중 가장 요리에 관심이 없고 잘하지 못하는 남상미도 마찬가지였다. 그 또한 이규한과 마찬가지로 감자전을 택했다. 남상미는 감자전에 감자보다 양파를 많이 넣었고, 양파를 많이 넣은 탓에 물이 많이 생기자 부침가루를 끝없이 털어 넣었다. 이에 백종원은 "물기가 얼마나 많겠냐. 불안하니까 저렇게 되는 거다"고 말했다.

양세형, 남상미, 이규한, 윤두준의 테스트 영상을 지켜본 백종원은 "진짜 수준을 알겠다"며 "감자전부터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규한과 윤두준, 남상미, 양세형은 감자의 껍질을 벗겼다. 백종원은 감자를 가는 방법으로 "강판보다는 믹서기가 편하다"며 "감자가 잘 갈리게 물을 넣고 갈면 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면포나 거즈를 활용해 물을 짜면 된다며 노하우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감자에서 짜낸 물은 층이 분리된다. 전분이 밑에 남는데 이를 넣으면 점도가 생긴다"며 전분과 짜낸 감자를 다시 섞었다.

백종원은 감자전에 소금을 조금 넣은 후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감자전을 올렸다. 이후 백종원은 청량고추를 살짝 넣어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잘 구워진 감자전을 본 이규한은 "정말 내가 생각했던 감자전의 모습이 딱 이거 였다"라며 감탄했다.

백종원의 감자전을 맛본 남상미는 "너무 고소하다. 붕어빵 식감이다"며 계속해서 감자전을 먹었다.

한편, 다음 주 '집밥 백선생3'에는 김치를 이용한 요리들을 공개한다. 백종원은 김치볶음밥과 만능 찌개 소스 등을 소개한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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