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판 현대 인어공주

[문화뉴스] 영화 '소림축구'와 '쿵푸허슬' 등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희극지왕으로 불리는 배우이자 제작자 주성치가 6년 동안 공들인 판타스틱 오션 로맨틱 코믹버스터 '미인어'로 돌아왔다. 영화 '미인어'는 중국에서 개봉하자마자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기록 1위 및 중국 영화사상 최초 흥행수익 30억 위안 (한화 약 6천억 원)을 돌파했다.

영화 '미인어'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츤데레 재벌 '류헌(덩차오)'과 세젤예 미인어 '산산(임윤)'의 러브스토리와 신비로운 바닷속 판타지를 주성치식의 코미디로 담았다. 돈밖에 모르는 젊은 부동산 재벌가 '류헌'은 아직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청정지역인 '청라만'을 사들이고 고출력 음파 탐지기를 설치하며 대형 해양 파크 개발을 시작한다. 돌고래 등 해양 생물들이 사라져가는 가운데, 청라만 한쪽 난파선에 몸을 숨기고 겨우 생을 이어가는 인어들이 있다. 신비로운 꼬리를 가진 인어부터 마치 동화 '인어공주' 속 마녀를 연상시키는 대왕 문어 인간까지, 영화 '미인어'는 상상 속의 생물들을 리얼하게 실사로 그려낸다. 하지만 인간들의 돈 욕심 때문에 병든 그들은 '류헌'을 막기 위해 복수를 계획한다. 바로 가장 예쁜 인어 '산산'을 육지로 보내 미인계로 접근시켜 그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는 것이다.

산산이 류헌에게 접근하기까지의 긴장감은 주성치만의 개그 코드가 더해져 관객들을 한바탕 웃게 한다. 힘겹게 만난 그들은 자신감과 순수함 사이 서로의 다른 점으로 인해 끌리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들 사이엔 돈과 미모를 모두 갖춘 재벌 2세이자 류헌을 남몰래 좋아하는 '약란'까지 등장하며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언제 어떤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톡톡 튀는 매력의 주성치판 현대 인어공주 '미인어'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천하무적이 얼마나 고독한지

천하무적이 얼마나 공허한지

홀로 정상에 서서

찬바람을 맞고 있는

나의 고독은 그 누가 알아줄까

 

천하무적이 얼마나 고독한지

천하무적이 얼마나 공허한지

저 멀리 숨어버린 그녀는

내 하소연을 들을 수 있을까

 

나의 고독, 무한한 고독이여!"

주성치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영화 '미인어'의 OST '천하무적' 中

 

문화뉴스 이민혜 기자  pinkcat@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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