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2005년 오늘,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25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죠. 당시 검찰과 경찰은 유족의 진술과 그녀가 남긴 유서 등을 토대로 우울증으로 인한 단순 자살로 결론지었습니다.

 
이은주 배우는 1996년 선경 스마트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고 CF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 KBS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에 출연하면서 데뷔했죠. 1999년 출연한 SBS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2001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오! 수정'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았고, 2004년에는 MBC 드라마 '불새'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다른 출연작으로는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주홍글씨' 등이 있습니다.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포스터
 
한편, 이은주는 '번지 점프를 하다'에서 '서인우'(이병헌)의 대학 시절 첫사랑 '인태희'를 연기했는데요. 2001년 2월 개봉한 이 작품은 서울 관객 5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은주는 "조심하고 싶었어요. 아는 척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게 될까 봐요"는 작품의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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