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주먹쥐고 치삼' 이동근 PD, 염혜주 배우 인터뷰

   
(왼쪽부터) 염혜주 배우, 이동근 피디

[문화뉴스] 2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신 50% 이상이 3도 화상을 입고 30여 번의 수술을 겪은, 그럼에도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이동근'이라는 사람이 있다.

연극 '주먹쥐고 치삼'의 실제 주인공인 아이디서포터즈의 이동근 PD의 회복은 아직도 현재진행 중이다. 밝은 모습으로 다양한 곳에서 꿈과 희망을 얘기하던 이 PD는 아직도 병원을 오가며 수술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스스로 '희망의 증거'가 됐으면 좋겠다며 웃으며 얘기하곤 한다. 실제 공연의 일부 수익금은 소방관 처우개선과 소아화상환자들의 치료비로 기부된다.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주먹쥐고 치삼'은 이 PD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연극을 보면서 '장애'라는 영역에서 고통을 받으며 살아갈 이들이 절실히 떠올랐다. 그동안 우리는 그들에게 생존 자체를 삶의 목적으로 여기라고 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장애인들 또한 삶을 기반으로,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존재임에도 우리는 그것을 외면하지 않았나.

지난 13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연극 '주먹쥐고 치삼'의 제작사인 아이디서포터즈의 이동근 PD와 염혜주 배우를 만났다. 제작 초기부터 함께했던 이들은 현재 공연에 이르기까지 겪어야 했던 고군분투 이야기를 가감 없이 말해줬다.

 

 

   
▲ 연극 '주먹쥐고 치삼' 공연 사진 ⓒ 아이디서포터즈

'주먹쥐고 치삼'이라는 연극을 만들기까지의 과정

ㄴ 이동근 PD : 회사(아이디서포터즈)가 만들어진 후 회사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 없었다. 작년에 나름대로 10편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는데 모두 단기간에 걸친 공연들이었다. 그리고 관객과 만나기 어려운 소재에, 내용을 담기 어려운 공연들이었다.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우리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 지금껏 기획에는 참여해왔지만, 공연제작에 직접 참여해본 적은 없었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처음 집필 과정에 참여했다.

ㄴ 염혜주 배우 : 제작 초기에는 화상환자 소녀의 이야기로 기획됐다. 그러나 도중에 대본이 정말 많이 수정됐다. 대략 10번이 넘는다. 지금 무대에 오른 공연도 아직 완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많은 분들과 소통하려면 더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ㄴ 이동근 : 수정 횟수보다 언제까지 수정이 되느냐가 관건인 듯하다. 사실, 모든 역할 캐스팅작업을 마치고나서도 대본이 계속 바뀌었다.

ㄴ 염혜주 : 그 과정에서 원래 '치삼' 역을 맡았던 배우가 하차했다. 회사 식구로 이 극의 제작에 처음부터 참여한 게 아니라, 외부에서 배우들을 캐스팅하다 보니, 제작 과정에서 3~4명의 배우들이 불안해하다 하차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외부에서 데려온 배우들이라고 하더라도, 나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이 도중에 하차한다고 하니, '공연 제작이 무산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그때 든 생각이 '배우들 마음 못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ㄴ 이동근 :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완전한 대본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속상했다. 기획과정에서 배우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배우가 이 대본을 선택하도록 노출되는 게 아쉽더라. 그래도 우리는 원래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초연 창작 작품이다 보니, 정범철 연출님이 중간에서 계속 중심을 잡아주셨다.

 

'치삼'이라는 이름이 흥미롭다. 작명 이유가 궁금한데.

ㄴ 이동근 :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제목이 처음 나올 때 '치삼'이라는 캐릭터를 이름 붙이는 데에 큰 고민 없었다. 대본을 만들며 가장 크게 걱정한 점은, 혹여 이 작품이 무겁거나 심각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소재 자체가 대중들한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보니, 무거운 느낌으로 가면 이 작품 자체를 너무 무서워하시지는 않을까 염려되더라.

처음에는 정 연출님이 '불의 노래'와 같은 아주 웅장한 느낌으로 극의 제목을 붙이셨는데, 기획자 입장에서 마케팅 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더라. 회의를 거듭하는 와중에 김솔 작가가 '치삼'이라는 인물의 캐릭터를 '나'에게 기반을 두자고 했다.

사고 초반에는 실제로 몸무게도 가볍고 주먹이 쥐어지지도 않았다. 하모니카 연주는 제작 후반부에 집어넣게 됐다. 김성진 작가가 '노래를 가지고 드라마로 더 만들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사람 목소리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음악을 꾸미고 싶었다더라. 그때 스티비 원더를 떠올렸다. 그를 통해 하모니카가 장애를 극복하는 악기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어디까지가 실제 이동근 피디의 이야기고, 어디부터가 극을 위해 첨가한 허구의 이야기인가?

ㄴ 이동근 : 처음 썼던 대본에는 내 이야기가 별로 없었다. 다루고자 하는 소재도 많이 달랐다. 우리는 주로 '소방관'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 각색 작가가 붙으면서 지금은 아주 많은 부분이 내 이야기로 채워졌다.

희지는 제작 초반에 비해 캐릭터가 많이 변경된 인물이다. 염혜주 배우와 나의 관계는, 희지와 치삼의 관계와 비슷하다. 희지는 노래로, 혜주 배우는 연기로 무대에 선다는 것만 다르고 거의 같다. 극중에 등장하는 여자 친구의 이야기와 광윤의 이야기도 실제 인물에 기반했다. 일수 역이나 아버지 역할은 창조된 인물이다. 다만 김세한 작가의 아버지가 실제로 소방관이다.

재기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직접 겪었던 끔찍한 사고의 기억은 쉽사리 아물지 않는 상처이지 않을까 한다. 화재 사고 장면, 투병 장면 등을 보는 이동근 피디의 심정은?

ㄴ 이동근 : 아쉽다. 특히 사고 이후 처음으로 휠체어에서 아버지와 대면하는 장면이 그렇다.

ㄴ 염혜주 : 배우들은 그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원영 선배님은 그 장면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그리고 그를 둘러싼 상황적인 모든 부분들이 힘들다는 것이다.

 

   
▲ 연극 '주먹쥐고 치삼' 공연 사진 ⓒ 아이디서포터즈

실제로 많은 관객들이 그 장면에서 눈물을 짓는다.

ㄴ 이동근 : 나는 이 장면이 더 웃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웃겨서 매우 아쉽다. 실제 내 경우를 떠올려봤을 때, 나는 그 상황이 웃겼다. 그런데 연출님이 여기서도 웃기려고 하면 극 자체가 흔들린다고 하더라. 그래도 대본을 쓴 사람 입장에서 그게 제일 아쉬웠다.

사고 이후, 나를 찾아온 사람들이 내 뒤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내 앞에서는 그들 모두 그리 큰 긴장감을 가지지 않더라. 당사자가 밝게 대하니까 그들도 그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는 중환자실에 있을 때도, 스탠딩 쇼처럼 간호사들을 불러놓고 웃기려고 했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더 아프고 슬펐을지도 모른지만, 슬픔으로 그 장면들이 꽉 채워지지 않았으면 했다.

ㄴ 염혜주 : 주변에 연극하는 친구 중, 실명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도 (이동근 피디처럼) 그러더라. 아픔을 당했을 때인데도 농담을 더 많이 했다. 더 웃기게 했다. 진짜 친한 사람한테는 그 슬픔을 드러내는 게 더 힘든 것 같다.

이동근 피디는 스스로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존재를 말하고 싶은 듯하다. 그렇다면 이 피디는 어디서 희망을 찾았나?

ㄴ 이동근 :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말은 누군가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나는 낙담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 사고 전부터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종특'이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좀 특이한 종 같다(웃음).

ㄴ 염혜주 : 페충이다(웃음). 페이스북을 엄청 많이 한다.

ㄴ 이동근 : 24시간 페이스북에서 산다. 작년에 한 게시물이 13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가끔은 '좋아요'를 최소 300개는 받아야 되는데 수십 개 정도만 받아 섭섭하기도 하더라(웃음). 농담이 아니고 나는 페이스북에서 희망을 찾았다.

사고 직후의 공포는,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었다. 죽음은 순응하면 그만인 문제인데, 계속 살았을 때 내가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SNS에 내 상황을 계속 올렸다.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이 내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아직도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운 말들이 많다.

내 상태를 평가할 때, 사고 직후 내 모습을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차이가 정말 크다. 중환자실 있을 때부터 찾아온 사람들은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고맙다고 춤을 춘다. 많이 호전된 이후부터 본 친구들은, 현재 내 상태가 정말 많이 좋아졌음에도 울고 속상해한다.

얼마나 노출됐냐에 따라 현재 내 모습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SNS에 집중한다. 대중에게 내 존재를 알리려는 것은, 내가 그리 특별한 사람이 아님을 그들에게 인식시키는 노력과 같다.

소방관 구조대장인 아버지 '태성'과 화재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게 된 '치삼'. 이 둘의 의미가 궁금하다. 치삼의 아버지를 소방관으로 설정한 이유?

ㄴ 이동근 : 처음 극의 주제를 정할 때 '소방관'으로 택했다. 보다 극적인 요소로 얘기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소방관들을 실제 만나 인터뷰해보니, 우리가 다루지 못하는 이야기가 훨씬 많더라. 연출님의 선택에 따라 주제가 변경됐다. 차기작을 만든다면 소방관들의 세계관을 작품으로 공유하고 싶다. 소방관뿐이 아니다. 지금 '주먹쥐고 치삼'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몇몇은 더 크게 주목받을 수 있도록 차기작을 기획하고자 한다. 작품들을 하나의 레퍼토리로 만드는 게 우리의 방향이다.

 

   
 

이번 연극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ㄴ 염혜주 : 현재 연극뿐 아니라 매체에서도 단역 등으로 출연하고 있다. 나는 연기만 하던 사람이다. 노래와 춤은 정말 생소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정말 힘들더라. 노래 연습하다가 보컬트레이너 앞에서 운적도 있다. 한 달 안에 마쳐야 하는데, 마음처럼 실력이 따라주지 않더라.

사실 희지라는 역할은 원래 내 역할이 아니었다. 원래 희지 역을 맡던 배우가 하차하면서 기타와 노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내가 대신하게 됐다. 힘들면서도 재밌다. 나는 이 대본이 화상환자 소녀에 대한 이야기였을 때부터 함께한 멤버여서 화상환자 특수 분장도 따로 배웠다. 공연을 위해 뭔가를 도전하고 싶을 정도로 이 작품을 좋아했다. 다음에는 꼭 여성 화상환자 얘기로 공연했으면 좋겠다.

공연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박승균 소방위 인터뷰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소방관의 이야기로부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ㄴ 염혜주 :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너무 그들을 영웅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소방관이 자살하는 이유가 대단히 큰 이유가 아니다. 동료를 비롯한 주변인들과의 끈이 끊겼다는 이유가 많다. 구조현장에서 누군가를 구하지 못한다는 것이 트라우마로 남기는 하겠지만 죄책감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소방관도 다 똑같은 사람이다. 이들이 물론 대단한 일을 하기는 하지만 영웅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영웅화시키지 말아달라고 말씀하시더라. 사실 처우는 이전에 비해 많이 괜찮아졌다고도 하셨다. 오히려 매체에 의해 만들어진 영웅화에 거부감 느끼신다고 하셨다. 소방관을 똑같은 사람으로 느껴달라는 말씀이셨다.

 

   
▲ 연극 '주먹쥐고 치삼' 공연 사진 ⓒ 아이디서포터즈

이동근 피디를 어떻게 처음 만났나?

ㄴ 염혜주 : 온라인 연극인 카페에 동근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화상환자인 이 친구가 연극을 정말 사랑해서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말이다. 마침 쉬고 있는 찰나에 만난 게시물이었다. 뭔가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다. 글 밑에 'SNS로 응원 메시지 주세요'라고 써있기에, '동갑인데 너무 응원하고 있다. 언젠가 무대에서 만나요'라고 메시지 보냈다. 당시 뭘 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마음을 가지고 움직이려는 게 정말 대단해보이더라. 그게 인연이 되어서 만나게 됐다.

연극이지만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다 보니, 음악극처럼 많은 넘버를 담고 있었다. 각자 가장 가슴을 울렸던 넘버, 혹은 가장 절실하게 와 닿았던 넘버가 있다면?

ㄴ 이동근 : '치삼을 찾아서'라는 넘버가 가장 듣기 좋다.

ㄴ 염혜주 : 노래가 제작 초반에 완성됐다. 그래서 정말 많이 들었다. 처음엔 '괜찮다'라는 넘버가 정말 좋았다. 주변인들도 이 노래를 듣고는 음원을 따로 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겹더라(웃음). 극적으로 봤을 때는 '치삼을 찾아서'가 좋지만, 그래도 계속 듣게 되는 건 역시 '괜찮다'다.

 

 

   
 

꿈이 궁금하다.

ㄴ 염혜주 : 배우가 꿈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유명세를 떨치는 것도 좋지만 정말 좋은 배우가 돼서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로맨스 작품의 여주인공보다 어딘가 결핍되거나 괴이해 보이는 여배우들을 좋아한다. 난 사람들이 외면으로나 내면으로나 모두 아프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유쾌하게 풀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ㄴ 이동근 : 여전히 노래하고 싶고,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대 위에서 행복하게 노래하는 사람이 내 꿈이다. 해보지 않은 영역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렇게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ㄴ 염혜주 : 화상환자를 다루고 있다 해서 결코 무거운 작품은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가겠지만 유쾌한 작품이다. 많이들 깔깔 웃을 수 있게, 그리고 그 웃음 뒤에는 어떠한 생각들이 이어질 수 있게 만든 작품이다. 부담 갖지 말고 보러 와주시길 바란다.

ㄴ 이동근 : 많이들 보러오세요. 지금 이 글 보면 무조건 보러오세요. 얼마 전 한 친구가 공연을 보러 와줬다. 어른인 나도 고통스러워 했던 치료를 웃으며 잘 버티던 소녀다. 그 친구가 엊그제 공연을 보러왔다. 그 친구가 공연을 보고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더라.

그날 공교롭게도 한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올라갔다. 악플이 정말 많이 달렸다. 나는 괜찮다. 그런데 자꾸 그 친구 얼굴이 떠오르더라. 이 아이가 성장하면서 내가 겪은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견디기 어렵다, 이 연극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 모르겠지만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같이 상처 입은 사람들이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 친구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자기가 입은 상처 때문에 그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그게 내가 이 공연을 계속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이 친구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그림 중에 내가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 욕심이다.

[글]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사진]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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