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갤러리정 신사점에서 '구나영 개인전: 마음의 숲을 거닐다'가 3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구나영 작가가 수묵세필로 '마음을 다독이고 어루만지듯' 섬세하게 감정의 풍경을 담아냅니다.

다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팀북투 (Timbuktu)'라고 이름 붙여진 상상의 숲은, 익숙한 풍경인듯하지만 실재하지 않기에 낯선 풍경입니다. 또한 나와 가장 가까운 마음 안에 있는 동시에 갈 수 없는 가장 머나먼 곳이기도 하다. 팀북투 숲을 통하여 현실을 담아내기도 하고, 도피하고 싶은 이상경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붓을 들기 전, 마음이 번뇌로 가득 차있건 평안하던 간에, 작업은 늘 내게 '치유의 시간'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품마다 녹아있는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그저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의 침전된 감정들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구나영 전시 전경
   
▲ 구나영 전시 전경

[글]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사진] 갤러리정 신사점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