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복잡한 퇴근 시간, 부담 없이 즐기는 공연 한 편'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러시 아워 콘서트'가 올해부터 다시 시작된다.

'러시 아워 콘서트'는 퇴근시간 평균 차량속도가 10km/h 이하인 상습 정체구간인 테헤란로의 특성에 착안해, 직장인들이 러시 아워 시간을 활용해 짧은 공연을 관람하고 퇴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콘서트 시리즈다. 직장인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저녁 7시에 시작하여 단 60분만 공연하며, 티켓 가격(전석 20,000원)도 타 공연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

'러시 아워 콘서트'는 2011년에 처음 시작돼 2014년까지 총 19회 공연됐으며, 약 1만 4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 동안 '김창완 밴드', '국카스텐', '크라잉 넛', '어어부 프로젝트' 등의 록 밴드부터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 힙합 대부 '가리온',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가수 하림이 이끄는 월드뮤직 연주단체 '집시 & 피쉬 오케스트라', 고음악 앙상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현대음악 연주 단체 'TIMF앙상블'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연해왔으며, 많은 공연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 '러시 아워 콘서트'는 팝, 록,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 3편으로 구성된다. 세계를 누비며 활동 중인 3인조 보컬 그룹 '바버렛츠'와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의 합동 무대 'Be My Baby'(4/4)를 시작으로,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록의 명곡들을 속성으로 정복하는 '스쿨 오브 락'(5/16)이 이어지며, '탱고의 영혼'이라 불리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클럽'(11/23)이 대미를 장식한다.

출연진 모두 탁월한 라이브 실력으로 정평이 난 뮤지션들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7년'러시 아워 콘서트'의 티켓은 2월 21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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