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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알비노 환자들이 청부살인업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말라위 공화국에서 알비노 환자들이 고용 청부살인업자들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 사람들은 알비노 환자의 신체 일부를 넣어 만든 약을 먹으면 건강과 부를 가져다준다는 속설을 믿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알비노들이 살해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말라위에서는 주술사가 직접 알비노 킬러를 고용해 알비노 환자의 장기를 적출한 뒤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에서 피해자는 끔찍하게 손상된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이빨이 모두 뽑히고 주요 장기가 사라진 상태였다.
 
알비노들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가 심각해지자 알비노 환자이자 의사인 '오스카 듀크'는 알비노들의 비참한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오스카는 "알비노 환자들은 미신과 마녀사냥에 내몰려지고 있다. 그들의 팔다리는 약 7천 파운드(한화 약 996만원)에 팔린다"며 "말라위에서만 지난 2년간 알비노에 대한 공격이 65건, 47건의 납치시도, 13건의 살인혐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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