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김평우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5차 변론에서 헌법재판부 재판부에 거세게 항의한 사실이 전해지며 그의 이력도 화제가 됐다.

   
 

20일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는 변론기일이 종료될 즈음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변론 시간을 달라"며 난동을 부렸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양측 대리인단의 증인 신문과 변론, 사실조회 확인 등 재판 관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재판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자 김평우 변호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사실 당뇨가 있다"며 "변론 시간을 좀 더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행은 "변론기일(일정)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라며 "오늘 변론을 이것으로 마친다"고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시간이 안 됐는데 왜 변론을 막느냐"며 자신을 제지하는 헌재 관계자들의 팔을 뿌리치고 고성을 질렀다.

한편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에 합류한 김 변호사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소설가 김동리 씨의 차남이다.

김 전 회장은 197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판사 출신으로 1980년대 변호사 개업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그는 지난 13일 '탄핵을 탄핵하다'란 책을 내놓고 박 대통령 탄핵을 공개 반대해 주목받았습니다.

문화뉴스 김소희 인턴기자 berzinsp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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