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 당시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화면

[문화뉴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해커가 남긴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는 20일 오전 4시께 해킹으로 문제가 발생,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홈페이지에는 복면을 쓴 괴한의 그림과 함께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세르비아인으로 추정되는 해커는 "아시아나항공에겐 미안하지만 세계는 알바니안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르비아인들이 돼지 같은 알바니안에게 살해되고 겁탈되고 있다"며 "코소보 프리슈티나에 있는 뉴본 기념비에 폭탄을 터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많고 많은 웹 페이지에서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한 이유가 뭘까", "유럽 국가의 분쟁 상황은 생소했는데 무섭다", "프리슈티나 주민들 위험한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해 7월 이용자 4만 7000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고객센터 게시판의 개인정보를 담은 첨부파일 인터넷주소가 게재되며 일부 정보가 노출됐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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