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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묵인하고 직무 권한을 남용한 의혹 등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되었다.

우 전 수석은 18일 오전 9시 52분쯤 검은 코트에 푸른 넥타이 차림으로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고,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하거나 답변하지 않은 채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먼저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런 모든, 오늘 조사를 받겠죠"라고 맞받아 차분하면서도 일반적인 피의자들과 달리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 후 여러 질문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거나 말을 더듬지 않고 침착하게 응했다.

우 전 수석은 재직 시절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이석수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그의 해임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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