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쿠쉬(Vladimir Kush)

[문화뉴스] 오늘 소개해 드릴 작가는 블라디미르 쿠쉬(Vladimir Kush) 입니다.

블라디미르 쿠쉬 (Vladimir Kush)는 세계가 인정하는 초현실주의의 거장으로 '러시아의 달리'로 불린다고 합니다.

1965년 모스크바 태생으로 초반에는 세잔 등의 인상파 영향을 받은 그림을 그리다가 14세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Union of Artist" 전을 참여하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미국 LA `American Odyssey"전에서 환상적인 초현실주의 작품들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뛰어난 상상력과 몽환적인 동화적 표현으로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 브리치(BREACH)

그는 은유적 사실주의(Metaphhorically Realism)을 추구하여 관람객에게 다양한 해석과 스토리를 상상하도록 전달합니다. 은유적 사실주의(Metaphhorically Realism)은 '사실주의화법(Real)+은유화법(Metaphor)'의 합성어입니다. 그의 은유적표현은 환상으로 빠져들게 하고 자유롭게 작품을 상상하게 해주는 듯 합니다.

 

   
▲ 아프리카 소나타(African sonata) prints on canvas, 61x53.3cm

이 작품은 아프리카의 동물들을 오케스트라의 악기와 연관하여 상상하게 합니다. 코끼리는 트럼펫, 순록은 하프를 연결하여 표현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어떤 악기를 연주할지 상상하게 되며 동물들의 오케스트라 소리가 궁금해 지는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들을 가볍게 본다면 '신기한 작품이다' 라고 단순하게 느낄 수 있지만, 작품 설명을 보지 않아도 자신만의 생각으로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는 작품 세계에 놀라게 됩니다. 그의 작품 중 '지중해로의 하강'과 '잃어버린 선글라스' 작품의 설명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지중해로의 하강(Descent to Mediterranean) prints on canvas, 59x99cm

고대 로마인들에게 "우리들의 바다(Mare nostrum)"라고 불렸던 지중해는 남, 북 또는 동서양으로 제국주의에 의해 분리되었던 국가의 시민들에게 연대감의 상징이었습니다. 괴테는 이탈리아에서의 하루라는 글에서 '자!남쪽으로 뛰어가자!'라는 표현으로 당시 독일의 분단문제를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지중해로의 하강은 모든 여행자는 그들 자신의 그림자, 즉 자아를 인식해야 한다는 쿠쉬의 의도가 담겨 있는 작품으로 무의식의 순례를 의미합니다.

 

   
▲ 잃어버린 선글라스(Forgotten sunglasses) prints on canvas, 94x48.3cm

"떠난 그녀가 잃어버린 선글라스에 투영되었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의 캐롤은 고양이 체셔에 조금씩 투명해지는 능력을 부여하였고 체셔는 점점 사라지지만 그의 웃는 모습만은 남았다는 고양이 체셔 이야기에서 영향받아 그려진 작품입니다. 유럽신화에 의하면 '눈'은 자아의 반영 또는 그 중요한 에너지로 추정되기도 했다. 잃어버린 선글라스를 통해 헤어진 연인의 부재를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간극의 차원에서 표현한 작품입니다. 현실과 비현실 또는 과거와 현재 그 사이에 있는 무의식의 상태를 초현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의식과 무의식의 조화라고 할 수 있는 초현실주의 작품은 어렵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쉽게 이해되기도 하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묘하고 몽환적인 기분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이제는 그가 추구하는 "초현실주의"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초현실주의(Surrealisme), 쉬르레알리슴 이라고 불립니다. 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924년부터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직후까지 약 20년 동안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 운동입니다. 초현실주의라는 말은 프랑스의 문인 '기욤 아폴리네르'가 처음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후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한 사람은 의학도 출신의 시인이자 비평가 '앙드레 브르통' 입니다. 이성의 지배를 거부하고 비합리적인 것, 의식 아래의 세계를 표현하는 예술입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해 봅시다!!

   
▲ 해돋이 해변(Sunrise By the Ocean)
   
▲ 플라워 선박의 입항(Arrival of Flower Ship)
   
▲ 바람(Wind)
   
▲ 나무 저편(Behind the Trees)
   
▲ 작별의 키스(Farewell Kiss)
   
▲ 트로이 목마(Trojan Horse)

 

Artist: Vladimir Kush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ushfineart/
Facebook: https://www.facebook.com/VladimirKushFineArt/
Website: http://vladimirkush.com/

[도움말] 아티즘(ARTISM)

[편집]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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