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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헌법재판소가 마지막 변론을 다음 주 금요일(24일)에 열겠다고 밝히며, 재판관 8인 체제가 유지되는 3월 13일 이전에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4차 변론 말미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국정 공백과 사회적 혼란이 두 달 이상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리인단이 원하는 대로 심리를 마냥 이어갈 순 없다. 오는 24일 최종 변론을 열고 변론 절차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최종 변론 일인 24일 전후에 결론 도출을 위한 전체 재판관 회의 즉 평의를 시작하면 3월 10일 전후에 선고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심판정에서 며칠이라도 시간을 더 달라고 했지만, 강일원 주심 재판관은 이 자리에서 재판장이 바로 번복할 수는 없다며 사유를 적어 내면 재판부가 다시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오늘 나오지 않은 3명의 증인에 대해, 다시 불러야 한다는 대통령 측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직권으로 증인채택을 취소했다. 재판부가 대통령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2월 안에는 변론이 모두 끝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