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오펀

[문화뉴스] 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가 외모 비하성 광고를 내걸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베네피트는 광고에 눈화장 전후 사진을 실으면서 화장 전 사진에는 'Yuck(으웩)', 화장 후 사진에는 'Wow(와우)'라는 문구를 붙였다.
 
   
▲ ⓒ 트위터 'mindset_forlife'
 
눈화장 전후 사진 뿐만 아니라 민낯에 안경을 쓴 여성과 화장을 한 여성 사진에도 이 문구를 넣었다.
 
   
▲ ⓒ 트위터 'mindset_forlife'
 
이 문구는 여성들에게 단순히 화장을 하면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지나쳐 화장을 하지 않거나 안경을 쓰면 역겹다는 소리를 들어도 충분하다는 메시지로 전달됐다.
 
이 광고는 '미셸 엘만(Michelle Elman)'이라는 트위터리안이 지난 9일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누리꾼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큰 분노와 비판 여론을 이끌어냈다.
 
   
▲ ⓒ 트위터 'mindset_forlife'
 
누리꾼들은 "왜 내가 안경을 쓰는데 '우웩'소리를 들어야 하냐", "고객 외모 평가질이나 하다니 정말 소름끼친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 게시물은 트위터에서 2600개가 넘는 좋아요와 1800회에 가까운 공유 수를 기록했다.
 
트위터리안들은 답멘션에 화장기 없는 얼굴에 안경을 쓴 사진을 올리며 한마디 말보다 더 큰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 ⓒ 트위터 'ppinkalienn'
 
   
▲ ⓒ 트위터 'fina__bae'
 
미셸은 해당 게시물을 페이스북에도 공유해 공유 1만 1천회 등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분노한 누리꾼들은 베네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에 문제의 문구 'Yuck'을 도배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베네피트 측은 지난 13일 "우리는 고객들이 자신의 피부를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담당 부서에 피드백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 ⓒ 트위터 'BenefitBeauty'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사과는 아니어서 누리꾼들의 항의는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미셸은 사람들이 엄격한 외모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을 벌이는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주요기사

 
Tag
#오펀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