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8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CGV 왕십리에서 영화 '트롤'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16일 개봉한 '트롤'은 트롤 왕국의 긍정공주 '파피'와 걱정병 친구 '브랜치'가 우울종결자 '버겐'들에게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어드벤쳐 애니메이션이다. '슈렉', '쿵푸팬더' 시리즈를 만든 드림웍스가 제작했다. 안나 켄드릭과 이성경이 '파피'를,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박형식이 '브랜치'를 맡았다.
 
'브랜치'의 우리말 더빙 목소리를 맡은 박형식은 "드림웍스에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장화신은 고양이' 등 정말 훌륭한 작품들이 많다"며 "항상 재밌게 봐서, 이번에 '트롤'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꼭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같은 배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영어가 아니라서 부담 없었다"며 "한국말을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어의 정서를 잘 전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파피'의 우리말 더빙 목소리를 맡은 배우 이성경은 "원작을 들어봤는데, 안나 켄드릭이 너무나 매력적인 목소리로 노래, 연기를 소화했다. 한국어로 뻔하고, 내가 못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했다"며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없는 캐릭터에 연기한 후 그 위에 캐릭터를 입힌 것과 캐릭터가 연기하는 표정이나 제스처를 보고 우리가 입히는 것과는 다른 연기가 나올 것 같다. 다른 매력으로 봐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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