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아티스트 에디터 강해인 starskylight@mhns.co.kr 영화를 보고, 읽고, 해독하며 글을 씁니다. 좋은 영화는 많은 독자를 가진 영화라 믿고, 오늘도 영화를 읽습니다.
[문화뉴스] '너의 이름은.'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가지고 있던 305만의 관객을 넘어,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국내 최다관객 수를 동원한 '너의 이름은.'. 유료 시사 시점으로 시작하면 16년 연말에 시작한 인기는 2월 중순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웠던 그의 작화와 동일본대지진을 조명한 그의 메시지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관객의 관심을 반영해 시네마피아에서는 '영화 속, 그곳 너는 가봤니?'를 통해 영화의 배경이 된 도쿄 일대를 소개했고, '시네 프로타주'를 통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말하고자 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미츠하를 표현한 방식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미츠하로 변한 타키가 노골적으로 가슴을 만지는 부분 등에서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법에 있어 배려가 없었고, 불쾌함을 줄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죠.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이런 점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시네마피아의 '영알못'은 논란이 된 미츠하의 표현법에 대해, 감독에게 직접 질문을 해보려 준비를 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방한이 이번 논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까요. 지난 10일 내한한 신카이 마코토의 기자회견 현장에서 영알못이 던진 질문과 신카이 마코토의 답변을 양기자가 담아왔습니다.
 
편집 후기: 영상을 받고 편집하면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질문과 관련된 답을해 준 게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질문과 답변 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질문을 잘 못 이해한 것인지, 통역 과정에서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인지, 혹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이번 대답이었는지 명확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영상의 질문과 답변엔 의도된 편집 및 조작이 없었습니다. 이제 미츠하 표현에 관한 판단은 영상을 보신 분들께 넘겨야 할 것 같네요. 필요한 질문을 던진 영알못, 그리고 민감한 질문에 열심히 답변해주신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그리고 영상 담아온 양기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시네마피아'는 문화뉴스와 함께 하는 영화 MCN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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